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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전교조 소속 교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전교조 소속 교사 ⓒ 구자숙

지난 6월 28일부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김천지회(지회장 손정호) 소속 교사들은 경북 김천시 김천역 광장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지회 조합원 간부들이 번갈아 가며 했는데, 30일에는 ㅎ여중 조합원 교사들이 나와서 1인 시위를 하였고, 앞으로도 학교 분회별로 1인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라 한다.

김천은 경북의 다른 중소도시처럼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곳이라 교사들은 일인시위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분위기도 강하다. 일부 시민들은 펼침막, 피켓, 유인물의 내용 등에 관심을 보이지만, 대체로 무관심하거나, 심지어는 욕설을 퍼부으며 지나가는 시민들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전교조 교사들은 방학 전까지 꾸준히 파병반대운동을 전개하여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려 하며, 오는 10일에는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촛불시위를 벌일 생각도 하고 있다 한다.

시위에 참여한 전교조 교사는 "일부에서 파병반대운동을 교사의 정치활동으로 몰아가고 있으나,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추가 파병을 저지하기 위하여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천지회에서는 7월 15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후 한 시간 동안 1인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며, 더불어 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한 1인 시위와 홍보활동도 병행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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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퇴직하고 새 인생을 살고자 합니다. 제2의 인생은 이웃과 더불어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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