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서울의 발전과 시민들의 안녕을 위한 일'이였기에 기독교인이 아니었어도 기독청년들은 이명박 시장을 초청하였을 것이다."
이명박 시장의 '서울봉헌' 발언 파문과 관련,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서울의 부흥과 회복을 꿈꾸는 청년연합 일동'(회장 김욱·이하 청년연합)이 3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청년연합은 이 시장의 참여는 '서울의 발전과 시민들의 안녕'을 목적으로 한 행사 취지상 서울시장 자격 차원에서 초청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청년연합은 "기독청년들의 순수한 동기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종교간 갈등을 부추기는 일로 매도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 시장의 봉헌서 낭독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일방적으로 전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연합은 특히 논란이 일었던 '서울 봉헌'이란 발언과 관련, "재산권 이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단호한 결단의 표현"이라고 해명한 뒤 "우리 사회속에 산재한 현실의 문제해결을 위한 기도"였다고 덧붙였다.
청년연합은 이같은 맥락에서 "서울의 사회현실에 대해 책임을 지닌 공인이자 한 사람의 신앙인으로서 기독청년들과 함께 봉헌서를 낭독할 수 있었던 이명박 시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이런 순수한 취지와 의도가 언론을 통해 문제화된 것에 대해 죄송함과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연합은 '2007년 대한민국 봉헌계획'에 대한 외부 비판을 의식한 듯 이번 행사 주제에 대한 배경도 설명했다. 즉 'Again 1907'은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시작된 기독인들의 회개와 각성운동으로부터 유래했으며 오늘날에도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음을 직시한 상징적 표현이라는 것. 청년연합은 그 백주년이 되는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