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구리시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48,422,991명) 중 노인 인구(3,905,461명)비율이 8,07%나 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에서는 이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전국 16개 시도 및 일선 시군의 협조를 받아 처음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노인 일자리 사업은 총 259억6500만원(일자리박람회비용 8억 포함)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중앙 정부에서 50%시도에서 25%~ 30% 시군에서 25%씩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 구리시에서는 이번에 실시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시에서는 이번사업에 총 7150만원(국비 35,75만원 - 도비 17,875천원 - 시비 17,875천원)이 투입되며 66명의 노인들이 참여한다고 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공공부분에서 43명, 사회참여부분에서 18명 시장참여에서 5명 등이라고 한다.
선발된 노인들은 각 동사무소에 배치되어 일을 하는데, 이들의 주 업무는 고철, 파지 및 폐비닐수집 외에도 4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들은 1일 3시간 1주일에 3일, 월 12일을 근무하면 월 20만원이 지급된다.
부인이 1년6개월째 신장투석을 하고 있다는 이영태(66·인창동 거주)씨는 "이번 노인일자리 사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정부에서 우리 노인들에게 일자리 제공하는 것은 참으로 고맙게 생각하지만 월 20만원의 보수는 현재 우리나라 물가비용을 감안할 때 적은금액이 아닌가"하고 반문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리시사회복지과담당자는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적은 것은 우리도 잘 알고 있지만 적은예산으로 많은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밖에 할 수가 없다"고 한다.
한편, 이번 노인일자리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한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 담당자는 말하기를 내년도에는 올 예산보다 두 배로 증액된 금액을 예산부서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