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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명상메일 사진전 "빛으로 새긴 마음조각" 안내 플래카드
제6회 명상메일 사진전 "빛으로 새긴 마음조각" 안내 플래카드 ⓒ 홍양현
폐교된 본양중학교 교정을 6개월 남짓 개조공사를 해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은 '전인계발원'. 전인계발원은 서울, 춘천, 봉화, 홍천, 보은, 부산,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에 있다. 그리고 대전, 청주, 대구, 의정부, 부산대에는 전인자람원을 두고 있다.

7월 7일 호남전인계발원이 문을 열었고 7월 8일에는 전남대 후문 앞 에 광주자람원이 개소식을 했다. 이 두 기관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남전인계발원이 기획한 행사로는 무엇이 있을까.

2004년 7월 8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호남전인계발원 전시실' 모습
2004년 7월 8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호남전인계발원 전시실' 모습 ⓒ 홍양현
우선 "빛으로 새긴 마음조각"이라는 명상메일 사진전을 연다. 명상메일 작가는 학교법인 전인학원 이사장이자 전인능력계발 연구소 소장인 민영주(43)씨.

"사진과 시를 통해 마음과 마음으로 만나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하는 민영주씨의 사진전은 이번이 벌써 여섯번째다. 민영주씨의 저서로는 <즐거운 생활수행>, <하늘다움의 노래>와 <전인시대> 등이 있다.

사진 맨오른쪽에 서있는 이가 명상메일 작가 민영주씨
사진 맨오른쪽에 서있는 이가 명상메일 작가 민영주씨 ⓒ 홍양현
여기서 잠깐 그의 명상메일 '마음 빛 다리'를 소개한다.

어두운 세상
나란..!
나란..?
마음 닫혀
더 차갑고 힘든 세상

나와
내가 만나고
너와 내가 만나고
나와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마음과 마음에
서로 통할 빛의 다리를
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 오고 갈 빛의 다리
믿음이 오고 갈 마음의 다리
서로 감사하고 기뻐할 다리가

이 마음 저 마음
세상 모오든 마음들에
아름답게 놓아 서로 열리면
차 암 좋겠습니다.

시/민영주

2003년 1월 14일 처음 발송되어 76회째 메일을 보냈는데 2004년 7월 현재 명상메일 가족은 3만 564명이다. 명상메일 가족이 되려면 www.hanulmail.net 으로 가서 이메일만 입력하면 된다.

진료중인 한의학 박사 이봉주씨와 본양마을 주민 김해순(37)씨
진료중인 한의학 박사 이봉주씨와 본양마을 주민 김해순(37)씨 ⓒ 홍양현
한편 본양동 마을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만점인 프로그램은 '무료 한방건강검진'. 춘천 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이봉주 한의학 박사가 직접 주로 노인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현재 봉화 전인건강마을 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중이다.

2004년 7월 8일 진료를 받고 나온 박숙례(86) 할머니
2004년 7월 8일 진료를 받고 나온 박숙례(86) 할머니 ⓒ 홍양현

마을주민들이 치료후 요양하고 있는 모습. 멀리 간병하는 봉사자도 보인다.
마을주민들이 치료후 요양하고 있는 모습. 멀리 간병하는 봉사자도 보인다. ⓒ 홍양현
치료를 마치고 나온 박숙례 할머니(86)는 "내 친정은 장성인디. 19살에 본양으로 시집와서 동갑내기 서방허고 이날 이쩍까지 살았구만. 그란디 54살에 중풍 걸린 후에 온몸이 쑤셔서 죽것는디. 오늘 한의사 양반 용하구만. 맨날 한다요. 그람 참말로 좋것네"하며 기뻐하신다.

호남전인계발원장으로 부임한 박국양(49) 원장은 노인이 대부분인 지역특성을 감안해 일회성 건강검진보다는 '전인주치의제도'를 도입해 전인계발원의 공공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한다. 매월 1회정도 주민건강검진도 계속 벌여나가는 것은 기본.

그외에도 대금과 어우러진 '전인소리 한마당' '전인 도인프로그램' '한여름밤의 시원한 영화상영' '건강하고 똑똑해지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전인 태교강좌' 등이 7월 7일 목요일부터 7월 11일 일요일까지 계속 이어진다.

호남 전인계발원 교문 모습. 새롭게 태어난 본양중학교 정문이다.
호남 전인계발원 교문 모습. 새롭게 태어난 본양중학교 정문이다. ⓒ 홍양현
호남전인계발원 연락처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산동 618-8번지 구) 본양중학교이며 전화는 062)943-0910 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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