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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인씨, 터미네이터를 만나다!

번듯한 대학교를 나와 나름대로 성실하게 일한 끝에 어느새 부장까지 승진한 우리의 모비인씨. 근데 요즘 들어 보통 신경쓰이는 게 아닙니다. 부서 안에서도 모 부장님과 함께 컴통('컴퓨터에 통달한 사람'의 줄임말)으로 통하는 일명 강강술래 강강술 대리의 손에 뭔가 신기한 물건이 있군요.

"강 대리, 손에 든 그 녀석 뭐야? 얼핏 보니까 전자수첩같이도 생겼고."
"아, 이거요? PDA라는 녀석이죠."
"피…뭐?" "피. 디. 에이.? "좀 쉽게 말해줘봐."

"그러니까…손에 들어가는 컴퓨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죠. 명함 관리나 일정관리도 되고, 동영상이나 MP3같은 것도 넣어다닐 수 있어요. 간단한 문서작성도 되구요. 길눈 어두운 저한테는 길 안내도 해 준다니까요."

몇 시간 후.

"자, 수고들 하셨습니다."

퇴근길에 오른 모 부장님. 강강술래 대리의 그 PDA라는 물건이 아무래도 눈에 영 밟히는 이유가 뭘까요. 안 그래도 부서 특성상 외근과 외부 손님 응대가 많아서 챙길 일정이 한두 가지가 아닌 데다가 업무상 만나는 그 많은 사람들 연락처는, 명함에 묻혀 '돌아가실' 지경이라는 하소연조차 이젠 지겹습니다.

'에휴. 부럽다 부러워! 나도 이젠 컴통 자리 내줘야 되나….'

이런 혼잣말을 내뱉으며 힘없이 골목길을 걷는 모비인씨. 갑자기 그의 앞에 눈부신 빛 한 줄기가 쏟아지더니 웬 울룩불룩 근육질 남자 하나가 갖은 폼을 다 잡고 쪼그려 앉아 있는 게 아닙니까. 깜짝 놀란 모비인씨 앞에 그 남자. 일어서고는 뚜벅뚜벅 다가옵니다.

"당신이 모비인씨 맞습니까?"
"그런…데…당신은 누구요?"
"난 터미네이터. 당신같이 PDA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 도움을 주는 사람…아니, 뭐 그냥 해결사 정도로 해 두지요."
"내가 PDA를 원한다는 걸 어떻게 알았소?"
"뭐…그냥 인간을 초월한 느낌 정도랄까요."

PDA의 성능을 좌우하는 몇 가지

모비인씨. 아직 좀 얼떨떨하기는 하지만 일단은 오피스텔 방 안으로 터미네이터를 안내합니다. 그리고는 첫 질문.

"거 PDA들 종류도 꽤나 많던데 '뭘 보고 골라야 한다'하는 그런 기준 같은 거 없어요?"
"PDA는 그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컴퓨터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 만큼 성능을 좌우하는 몇 가지 기준들이 있지요. 컴퓨터를 고른다고 생각해 봅시다. CPU가 몇이고, 램이 몇이고 하는 걸 따지잖아요? PDA도 똑같은 겁니다."

잠깐!

가끔 저가형 모델들 중에서는 인텔 Xscale이 아니라 ARM 프로세서를 썼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Xscale은 ARM 프로세서의 기술을 바탕으로 인텔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시킨 CPU를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둘은 호환성이 있어 프로그램이 돌아가지 않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CPU PDA 보급 초기에만 해도 같은 OS를 쓰는 기종이라고 해도 CPU가 다르면 쓸 수 없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만큼 PDA용 CPU가 여러 가지 존재했다는 뜻인데 요즘은 이런 불편은 어느 정도 덜어졌다. 펜티엄 4로 유명한 인텔의 Xscale이라는 CPU로 대부분 통일이 되었기 때문.

하지만 여기에도 엄연히 성능의 차이는 존재한다. 같은 Xscale CPU라도 속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PDA의 전반적인 성능을 좌우한다. 동영상 작동과 같이 CPU에 많은 일을 시키는 요즘 CPU의 성능은 PDA에서 매우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메모리 용량 PDA는 컴퓨터와는 달리 하드드라이브와 같은 보조기억장치가 없다. 주기억장치인 램의 용량을 일정량은 파일 저장을 위해, 그리고 일정량은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해 할당하는 것이다. 전자지도와 같은 덩치가 큰 프로그램을 돌려야 한다면 램 메모리가 넉넉해야 한다. 물론 나중에 업그레이드 같은 것은 할 수 없다.

또 최근에는 롬 메모리의 용량 역시 스펙(제품 사양)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는 운영체제인 윈도우 모바일이 깔린 곳 이외의 영역을 메모리 영역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같은 값이라면 용량이 큰 게 좋다.

확장성 PDA라는 기기의 특성상 작게 만들려다보니 내장되어 있는 것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메모리나 GPS와 같은 장치를 확장하기 용이하게 만든 것이 더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최근에는 SD카드를 확장한 형태인 SDIO 장치를 꽂을 수 있도록 하여 확장성을 확보한 것이 많으며 소니의 클리에는 메모리스틱 슬롯을, 그리고 hp iPAQ이나 후지쯔의 포켓룩스, 델 액심의 일부 기종들은 CF(컴팩트 플래시) 슬롯을 탑재하고 있는 것도 있다.

접속성 PDA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인터넷을 얼마나 쉽고,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가 PDA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최근에 일반화된 블루투스는 휴대폰과 무선접속을 할 수 있어 편리하고, PC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인터넷 공유기도 나와 있다. 고급 기종들을 중심으로 내장되어 출시되는 무선 랜 카드는 네스팟과 같은 공중 무선네트워크 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 점차 그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질문 있어요!
Pocket PC와 CE.net. 뭐가 다른가요?

PDA 내지는 이와 비슷한 컨셉을 내세운 기기들이 많아지면서 윈도우CE.net OS를 채용한 기기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PDA들은 Windows Mobile OS를 쓰고 있는데, 과연 이 두 OS 사이에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윈도우 OS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반 컴퓨터는 물론이고 모바일 장비나 산업용 기기 등에도 윈도우의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윈도우 CE(Compact Edition)이다.

윈도우 모바일은 이 윈도우 CE를 PDA,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맞게 여러 가지 기능을 최적화시킨 것이다. 이 윈도우 모바일에는 세로로 긴 화면에 키보드가 없는 PDA와 같은 기기를 위한 PPC(Pocket PC)와 가로로 긴 화면에 키보드를 갖추고 있는 핸드PC와 같은 기기를 위한 HPC(Handheld PC)의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스마트폰 기종을 위해 만든 스마트폰 에디션도 있다.

윈도우CE.net은 PC에서 사용하는 윈도우의 인터페이스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윈도우 운영체제에 익숙한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하지만 윈도우 모바일이 PDA와 같은 모바일 기기에 일반화되어 있는 만큼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도 윈도우 모바일에 맞춰서 만들어지는 것이 많다. 윈도우 CE.net과 윈도우 모바일은 OS의 뼈대 격인 커널이 비슷하지만 여러 가지로 차이가 많아 윈도우 모바일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이 윈도우CE.net에서는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

스펙을 읽어 봅시다

"대충 아시겠습니까? 방금 말씀드린 기준들로 한번 실제 제품 스펙을 읽어 보도록 하죠. 사려는 물건이 어느 측면에서 어떤 성능을 가진 물건인지는 알고 선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hp의 iPAQ 5550의 스펙 중 일부
ⓒ hp
자. 지금 보는 스펙은 포켓PC 기종 중 비교적 대중적인 hp의 아이팩 5550의 스펙입니다. 이제 항목별로 어떻게 봐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CPU는 인텔 Xscale 400MHz.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CPU들 중에서 좀더 빠른 종류입니다. 꽤 여유 있는 성능을 갖고 있군요. 램 메모리는 128MB. 이 정도면 대단히 큰 정도입니다. 그리고 롬 메모리는 48MB인데 괄호 안 메시지를 주의깊게 보시죠.

17MB를 iPAQ 파일 스토리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앞에 설명드린 것처럼 운영체제인 윈도우 모바일이 깔리고 남는 영역을 확장 메모리를 꽂은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램 메모리하고는 다르게 전원을 꺼버리거나 배터리가 바닥나도 데이터는 날아가지 않습니다.

OS는 최근에 많이 쓰고 있는 윈도우 모바일 2003을 쓰고 있네요. 포켓PC 계열 중에서 가장 무난히 쓰이고 있는 OS입니다. 최근에는 한글판도 나오고 있으니까 고려해 보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통신수단으로는 블루투스와 무선 랜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무선 랜은 최근에 고급 기종들을 중심으로 내장되어 나오고 있는데 따로 카드를 사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네스팟과 같은 공중 무선네트워크 서비스를 쓰기에 편합니다. 확장 슬롯으로는 SDIO 슬롯이 탑재돼 있습니다. SD 메모리카드를 꽂아 쓸 수 있고 SDIO 규격의 확장장치를 꽂을 수도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종합해서 알아볼까요? 이 기기는 인텔 Xscale 400MHz CPU에 램 128MB, 롬 48MB에 최대 사용자 영역이 17MB, 윈도우 모바일 2003 영문 버전이 사용되고 있고 무선 랜과 블루투스, SDIO 슬롯이 있는 기종입니다. 이 정도면 중상급 기종 되겠습니다.

"야, 이렇게 스펙을 읽을 줄 아니까 고르기 편해서 좋구만! 나중에 나 물건 볼 때도 같이 봐줄 거지요?"
"물론이죠. 하지만 제가 항상 따라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니 특별히 신경 쓸 부분을 알려드리죠. 선택의 기준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CPU 대부분 기종들이 상향평준화가 되어 있으며 동영상이나 게임과 같은 무거운 프로그램도 비교적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을 정도까지 되어 있다. 단 CPU 성능이 높을수록 가격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인텔 Xscale이나 삼성 ARM과 같이 ARM 호환 CPU라면 무난하게 쓸 수 있다.

메모리 램 메모리는 같은 가격이면 충분해야 좋다. 대표적인 실용 기능인 전자지도와 같은 프로그램은 64MB 정도의 메모리를 요구한다. 램 메모리가 충분할수록 덩치 큰 프로그램도 무리없이 돌릴 수 있고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64MB가 무난하고 128MB면 상당히 넉넉한 수준이다. 롬 메모리는 사용자 영역을 얼마나 충분히 주는지 봐두어야 한다. 롬 메모리의 사용자 영역은 프로그램이나 작은 데이터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확장성 내장된 기기들이 많으면 확장성에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어떤 기기를 쓰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용도에 맞는 확장슬롯이 구비된 기종을 써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SDIO 슬롯은 가장 일반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SD 메모리카드나 SDIO 장치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유지비용이 다소 높아질 수도 있다. 확장 메모리들 중에 가격이 다소 싼 수준인 CF카드 슬롯이 탑재된 기종은 비교적 싼 가격에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지비가 신경 쓰인다면 CF 슬롯 탑재기종이 좋다.

접속성 블루투스는 최근의 PDA들에서 일반화되고 있는데 통신 용도는 물론이고 GPS와 같은 주변기기를 블루투스 무선 접속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무선 랜 탑재기종은 무선 공유기나 공중 무선네트워크 서비스를 추가장비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무선 랜 탑재기종들은 다소 고급 기종들이어서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흠. CF나 SDIO 무선랜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스펙이 설명할 수 없는 것 '느낌'

"스펙을 읽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 이런 스펙 말고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게 있다는 걸 아십니까?"
"뭔데요?"
"바로 '느낌'이죠."
"느낌이라니요?"
"PDA는 어디든 갖고 다니면서 원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가장 충실한 심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만큼 디자인이나 색상 같은 게 취향에 잘 맞아야겠죠?"
"아. 네 그렇죠. 오랫동안 보고 같이 살아야(?) 할 물건이니까요."

"일단은 크기와 무게가 쓰는 사람에게 잘 맞아야 합니다. 지나치게 크고 무거운 건 귀찮아서 갖고 다닐 맛이 안 나겠죠?"
"그렇죠."
"또한 조작버튼이 편리한 자리에 잘 배치되어 있는지도 중요한 기준 중 하나입니다. 옆면에 위아래로 이동할 수 있는 조그레버가 달린 기종은 PDA로 텍스트를 읽을 때 매우 편리합니다. 갖고 다니면서 버튼이 잘못 눌릴 염려가 없는지도 고려해 보셔야겠죠."

'쿨' 하게- 액세서리

그것을 알려주마
PDA는 꺼지지 않는다?

지금 한번 웹사이트나 카탈로그 등에서 PDA 제품사진을 보자. 틀림없이 전면에 자리잡고 있는 전원 버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원 버튼이 있어도 PDA는 배터리를 빼버리지 않는 한 절대 꺼지지 않는다. 전원을 껐는데도 꺼지지 않는다니. 대체 무슨 소리일까?

앞에서 PDA에는 PC의 하드디스크와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램 메모리를 파일 저장과 프로그램 저장을 위해 일정량을 할당한다고 했다. 만약 램 메모리에 데이터가 들어 있는 상태에서 컴퓨터와 같이 전원을 꺼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모든 데이터가 사라져버릴 것이다. 그래서 PDA들은 전원 버튼을 눌러 끄면 전원을 최소한만 소비하면서 끄기 전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휴면 모드로 들어가는 것이다.

배터리가 바닥나서 데이터를 날리는 사태(?)를 막기 위한 대비책으로 PDA에는 백업 배터리라는 것이 있다. 대개 동전 모양의 소형 배터리(CR2032라고 한다)인데 이 배터리를 통해 만일 주전원 배터리가 바닥나거나 배터리를 떼어냈을 때도 데이터를 살릴 수 있도록 전기를 공급해 주는 것이다.

또한 PDA를 아예 꺼버리는 상황으로 하드리셋이 있는데 OS가 심각한 에러에 빠졌거나 OS 롬 업데이트를 해야 할 상황, 그리고 암호를 잊어버렸을 때 등을 위해 본체를 공장에서 나온 상태 그대로 돌려놓는 것이다(이와 반대되는 소프트리셋은 램 메모리 속 데이터는 그대로 둔 채 OS만 재시동하는 것이다).
"이렇게 스펙들로 대충 원하는 기종의 바탕을 잡으셨습니다만 액세서리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셨습니까?"
"액세서리요?"

액세서리? PDA에 액세서리? 여자들 반지,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라든가 자동차에 갖가지 멋을 내는 카 액세서리는 들어 봤지만 PDA에 웬 액세서리? 잠시 갸우뚱하는 모비인씨.

"물론 액세서리라는 게 겉보기에 좋은 것이라는 통념이 있어서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PDA 액세서리는 사용과 휴대를 편하게 해 주고 내구성을 높여 주기도 합니다. 내구성을 위한 액세서리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액정보호지. PDA의 액정은 일종의 펜인 스타일러스로 조작하기 때문에 긁힘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액정보호지를 덮어 주게 되는데 수시로 교체할 수 있어서 처음부터 좋은 것을 잘 골라 쓰면 수명연장 효과가 있습니다. 값이 좀 비싼 것 같더라도 좋은 걸 골라야겠죠?

외관과 편의성을 위한 가장 대표적인 액세서리로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물론 기본으로 들어가는 것이 있기도 하지만 좀더 다양한 모양과 소재로 만들어지는 케이스는 PDA를 사용하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종류는 다이어리 모양의 가죽 케이스이며 알루미늄 등의 단단한 소재로 만든 하드 케이스는 눌림이나 찍힘 등의 손상에 비교적 강하다는 장점과 함께 깔끔한 외관으로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또 내충격 성능을 향상시킨 충격보호형 케이스나 물 속에 떨어져도 문제없는 방수형 케이스 역시 거친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사용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또 이런 PDA 케이스들 중에는 루이비통이나 에르메스 같은 명품(?) 브랜드들도 있어서 명품족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예비 배터리는 오랫동안 충전할 수 없는 사용자들에게 적당합니다.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기종은 기본으로 들어있는 배터리 외에도 별도로 파는 배터리가 있습니다. 장기간 출장 등으로 크래들로 충전하기가 어렵다면 고려해 볼 만합니다. 물론 예비 배터리와 함께 충전기도 있으면 더욱 좋겠죠? 여행용 충전기는 어디든 가볍게 갖고 다니면서 충전할 수 있어서 좋고 차량용 충전기는 승용차로 자주 이동하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이것 말고도 볼펜과 샤프펜슬에 PDA용 스타일러스가 함께 들어 있는 펜이라든가 긴 텍스트를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는 키보드 같은 것이 있습니다.

터미네이터씨의 안내로 웹을 통해 각종 액세서리들을 구경한 모비인씨. 화려(?)한 액세서리들을 보고 나니 눈이 휘둥그레지는군요.
'참자, 참아. 카드값을 생각하자니까.'

질문 있어요!
메모리카드. 얼마만큼 사야 적당할까요?

▲ 데이터 유형에 따른 용량의 예시(단 구체적인 용량은 미디어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파는 사람 입장에서야 값나가는 걸 팔수록 좋으니 용량 큰 녀석을 권하는 게 인지상정. 하지만 필요도 없는 큰 용량의 메모리카드는 차라리 없느니만 못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률적으로 정해진 기준 또한 없는 게 메모리 용량이다. 딱히 기준이 있다면 주로 사용하는 데이터가 어떤 것이며, 자주 데이터를 바꿔 줄 수 있는지. 이 정도일 것.

컴퓨터와 자주 접속할 수 없어서 데이터를 자주 쓸 수 없다면, 일단 많은 데이터를 담아 두고 다시 쓸 필요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메모리카드 용량이 넉넉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동영상과 같은 덩치 큰 데이터에는 넉넉한 용량이 필수다. 보통 120분물 영화 1편에 2~300MB가 넘어가기 때문에 512MB 이상의 고용량 메모리카드가 엔터테인먼트 용도에는 필수품이다.

비단 고용량뿐이 아니라 저용량 메모리카드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일정이나 연락처와 같은 데이터를 수시로 백업해야 할 경우가 있을 때 저용량 메모리카드는 큰 도움이 된다. 간혹 PC에 싱크를 받아 두었는데 따로 백업 없이 PC쪽의 데이터가 소실되어 버리는 경우에도 메모리카드에 저장해 둔 데이터만으로 손쉽게 복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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