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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보면 총이나 망치 처럼 생긴 이 악기의 이름은 '오카리나'입니다. 저도 며칠 전 '이웃집 토토로'를 본 뒤 당장 구입했습니다.
오카리나는 '거위새끼'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옛날 '훈'이라고 불리는 악기가 이와 비슷합니다.
제가 악기점에 들러보니 오카리나의 종류도 무지 많고, 소리도 매우 다양하더라구요. 초벌구이 오카리나, 금속 오카리나, 알 오카리나, 대형 오카리나, 종이 오카리나, 나무 오카리나, 금속 오카리나…. 이 많은 것 중에서 전 초보자인 만큼 가장 보편적으로 쓰인다는 A/C를 구입했습니다.
아직 서툴러서 그런지 몰라도 소리가 꼭 리코더 소리 같습니다. 하지만 연주법은 진짜 쉽습니다. 원리만 5분간 익히면 웬만한 동요는 끄떡 없더라구요. 저는 이제 하루 지났는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라는 잘 알려진 곡을 연주합니다.
앞으로 연습 많이해서 '이웃집 토토로'의 사운드트랙을 거뜬히 연주할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싶습니다.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