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신도시 2차 아파트 6456세대에 대한 청약접수가 오는 10월 6일부터 실시된다고 건설교통부가 8일 밝혔다. 견본주택은 오는 10월 1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와 동시에 개장될 예정이다.
2차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18평∼25.7평 2814세대(43.6%)와 25.7평 초과 3642세대(56.4%)으로 중대형 평수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경우 75%가 무주택우선공급 대상자에게 돌아간다.
각 평형별 일반공급 세대의 30% 물량은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10월 1일) 현재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자에게 분양될 예정이며, 나머지 70% 물량은 수도권 지역 거주자에게 각각 공급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평당 분양가와 관련, 건교부는 "지난 6월 시범단지 아파트 분양가와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범단지 분양 당시 평당분양가는 720만원 내외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다음은 건설교통부가 밝힌 화성 동탄 신도시의 특징이다.
동탄 신도시는 273만평의 대규모 단지로서 수원, 오산, 용인시 등과 접해 있고 삼성전자 및 삼성반도체와 근접해 있어 수도권 남부의 자족도시로서의 입지여건이 매우 우수하여, 벤처 및 연구시설단지 총 28만평에 반도체 등 첨단산업체를 유치하는 등 직주근접(職住近接)형 첨단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신도시 기본구상부터 개발계획, 실시계획 및 아파트 건설 계획 등 신도시 사업 전 과정을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MP(Master Planner)제도 도입, 21세기 선진국형 신도시 개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교량, 육교 등 구조물에도 도시적 경관설계 개념을 도입하여 시각미를 제공함으로서 구조물의 형식은 물론 색채, 야간조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조물 자체가 랜드마크적 기능을 갖도록 새, 나뭇잎, 대나무 등을형상화한 디자인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