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연주 KBS 사장은 "'조중동'의 어떤 비난과 비판에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괘념하지 않고 무시해버린다"고 일축했다.
정연주 KBS 사장은 "'조중동'의 어떤 비난과 비판에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괘념하지 않고 무시해버린다"고 일축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정연주 KBS 사장만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인사도 드물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취임이래 17개월간 단독 인터뷰는 단 한번도 없었다. 취임 초기 아예 개별 인터뷰를 사양하겠다고 밝혔던 정 사장은 두 번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습을 비쳤던 게 전부였다.

그런 정 사장이 지난 8월 중순부터 <한겨레21>, <한국일보>, <월간국회보> 등에 이어 <오마이뉴스>와 잇따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정 사장은 "1년 2개월간 준비한 팀제도입과 지역국 활성화 등 KBS가 새로워지려는 노력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정당한 평가를 해달라는 차원에서 나서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정 사장은 "일부 신문은 정치적 지향성 때문에 내 이야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와 함께 "앞으로도 우리 뜻이 왜곡될 수 있는 인터뷰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감추지 않았다. 한겨레 재직 시절 그가 '조폭언론'으로 명명했던 '조중동'의 융단폭격과도 같은 매서운 비판보도를 겨냥한 말이다.

"조중동에 일일이 반응 안해... 나중에 역사로 정리하겠다"

그러나 그는 '조중동'의 어떤 비난과 비판에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괘념하지 않고, 무시해버린다고 일축했다. 마음의 평화가 흔들린 적도 없단다. '조폭언론'으로 지목했던 이들 신문의 수십년된 일방적 편향성은 결코 새삼스럽지도 않을뿐더러 되레 더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등은 언론인으로서 갖고 있는 상식에도 닿지 않는 사설, 칼럼, 기사들이 그대로 나오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KBS 사장으로서 보낸 17개월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한겨레 시절보다 5배나 더 고되다'고 바빴던 나날을 표현한 그는, 그러나 "보람과 성과가 있기 때문에 힘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KBS를 바꾸어놓는게 역사적인 책무라고 생각하고 고단함도 잊은 채 KBS 사장 2년차를 맞고 있었다.

그중 가장 큰 보람으로 역시 8월에 단행한 팀제 도입과 지역국 활성화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꼽았다. 그는 과거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보여온 KBS의 개혁 움직임과 관련, "이제 KBS의 반성은 1회용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는 남은 임기 중 충분히 KBS 개혁과제를 다져놓을 자신을 내비치며 "차기 사장은 KBS 내부에서 나와야 개혁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영국의 공영방송 BBC에서 3박 4일간 집중 탐구한 사례를 들면서 "앞으로 KBS의 경쟁자는 BBC, NHK"라며 국제화에 대한 포부를 비쳤다. 또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에서 호흡이 긴 대작으로 승부수를 던질 것을 밝히며 "우리 사회가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성숙한 사회로 가도록 기여하는 게 KBS의 공영성"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근 KBS 사장실에서 가진 가진 정 사장과의 인터뷰 요약이다.

"'정연주 브랜드' 프로그램은 애초 없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 취임 이후 언론과 개별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최근 접촉을 늘린 이유는.
"개별 인터뷰를 피했던 것은 내부적으로 할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KBS는 그동안 관료적, 권위주의적인 분위기가 일선 제작자의 독창력과 창의력을 억눌러왔다. 사장은 제왕적 권력을 행사했고, 그런 문제를 극복하는데 전념하고자 했다. 지난 1년 2개월간 팀제 도입과 지역국 활성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준비했다. 8월 단행된 조직개편의 경우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KBS가 새로워지려는 노력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오해도 생기고 해서 설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몇몇 매체와 인터뷰를 했는데 이들을 선택한 기준은.
"선별한 게 아니라 개별 인터뷰를 하자고 요청한 순서로 했다. 그렇다고 해서 오해를 낳을 만한 매체와는 피하고 싶었다. 종이신문은 지면제약이 있고, 일부 신문은 정치적 지향성 때문에 내 이야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인터뷰를 하는 게 역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했다. 그게 우리 언론의 현실이다. 앞으로도 우리 뜻이 왜곡될 수 있는 인터뷰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 취임 뒤 평직원과 자유롭게 얘기하고 '소주' 뒤풀이를 즐기고, 취임식에서 관현악 반주를 사양하는 모습 등이 파격으로 비치기도 했다.
"그만큼 과거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적인 잔재가 남아있다는 뜻이다. CEO라면 당연히 분위기 파악을 위해 식당 가서 사원들과 얘기 나눌 수 있다. 제작현장 가서 얘기하다 보면 일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사장으로 올 때 이미 각오했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주장했지만, KBS 사장이 그동안 누렸던 제왕적 권력을 일선 제작부서와 중간 관리자들에게 넘겨주고 떠날 것이다. CEO로서 일상적 기능을 수행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

- KBS 내부에서도 취임 이후 가장 큰 변화로 '조직문화가 달라졌다'는 점을 꼽는다.
"사실 KBS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다. 미국 특파원 시절에는 일부 프로그램으로만 접했고, 출입처에서 만났던 KBS 기자들 인식 정도였다. 90년 이후 KBS 민주화 과정을 직접 확인할 기회도 없었다. 그런데 와보니 상상을 뛰어넘는 건강함이 있었다. 변화, 개혁에 대한 바람이 오랫동안 축적된 게 있었다. 이 분들과 뜻을 모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이번 조직개편도 혼자 한 게 아니다. 집행기관 간부, 노조, 일반 사원, 이사회 등 모든 조직이 같이 했다. 내부에 그런 건강함이 없었다면 사장이 와서 무엇을 한다고 해도 활용하지 못했을 것이다."

- 일명 '정연주 브랜드'로 불리는 프로그램까지 있지 않은가.
"(웃음) 그런 것 없다. 가령 얘기가 많이 나온 <미디어포커스>를 보면 새로 만든 포맷이 아니다. 그전에 있던 <시사포커스>의 미디어비평 코너를 독립시킨 것이다. 그것도 제가 와서 한 게 아니다. 별도 프로그램으로 독립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내부에서 끊임없이 나왔다고 한다. 전 서동구 사장도 잠깐 있는 동안 약속했던 일이다. <인물현대사>도 와보니 기획안이 나와 있었고 진행자로 문성근씨가 내정까지 돼 있었다. 당시 신문을 보면 내정 기사까지 나왔다. 마치 정연주가 와서 '엄청나게 변했다'고 보는 것은 오해이다. 제가 일정한 역할을 한 게 있다면 제작진의 창의력, 독창력을 억압하던 구조를 벗겨줬다는 것이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9시뉴스 큐시트 받아본 적 없다"

- 그럼 프로그램 변화에 대한 영향이 없다는 뜻인가.
"일선 제작진과 프로그램에 대해 일절 간섭하지 않는다. 제작진이 자율권과 책임감 갖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 만들어야 한다. 최근 중동문제를 다룬 특집을 3번 방영했다. 내용도 좋았지만 생명조차 위협받는 곳에 가서 우리 시각으로 중동문제 전반을 취재했다는 것은 그만큼 자율적인 제작이 이뤄졌다는 의미이다. 이런 프로그램은 어느 날 불쑥 나올 수 없다. KBS가 건강한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사례다. '9시뉴스' 큐시트를 미리 받아본 적도 없다.

출근 첫 날 오후에 9시뉴스 아이템이 쭈욱 적힌 큐시트를 가져왔길래 보내지 말라고 했다. 사장이 보도에 개입된다면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 보도국 독립을 위해서는 누구도 간섭해서는 안된다. 프로그램 관련해 이래라 저래라 지시한 적도 없다. 일선 제작자들이 자율을 갖고 하라는 것이다. 개인적 견해가 있고, 방향성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게 있지만 그걸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사장이라는 권위 때문에 지시로 받아들일 수 있다. 정말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성숙되면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 정 사장만큼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인사도 드물다. 특히 한겨레 재직 시절 '조폭언론'이라고 명명했던 '조중동'의 매서운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데.
"특히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경우 제가 언론인으로서 갖고 있는 상식에 닿지 않는 사설, 칼럼, 기사들이 있다. 하지만 두 신문이 수십 년간 했던 보도행태로 볼 때 결코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정연주'나 '정연주 이후 KBS'에 대해서만 그런 게 아니다. 우리 사회의 사안, 사안마다 일방적 편향성을 보여왔기 때문에 새삼스럽지 않다. KBS 오기 전 그 언론을 지목해서 사용했던 표현도 일방적 편향성 때문에 지적했던 것이다. 그럼 그런 문제나 행태들이 바뀌었느냐, 사실 오히려 강화된 측면이 있다고 본다. 막상 당해보니까 더 심하게 느껴지더라.

그러나 그런 지적에 신경쓰지 않는다. 괘념하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면서 마음이 편하냐고 물어보는데 불편할 이유가 없다. 그 신문들이 언론권력을 행사하면서, 지속적으로 그렇게 보도해왔기 때문에 낯설지도 않다. 마음의 평화가 흔들린 적이 한번도 없다. 무시한다고 보면 된다. 정말이다. 신문을 볼 시간도 없지만, 방송관련 보도 스크랩으로 주로 보는데 제목만 봐도 무슨 얘기를 할 줄 안다. 심지어 어떤 기사를 보면 다음에 사설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된다. 신문 행태가 그렇게 되면 비극이다. 우리 사회의 건강함을 지향하는 입장에서 볼 때 참 슬픈 일이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 일부 신문의 ‘정치적’ 비판을 두고 "병든 사람들이 쏟아내는 병든 언어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정말 신경 쓰이지 않는가?
"다른 한편으로는 여기 오기 전 일부 신문에 대해 상당히 격렬하게 비판했는데, 조폭언론이라고 썼고. 그 분들 입장에서 보면 '조폭언론'이라고 했던 사람이 비판의 대상이 됐으니까 그 신문들이 그렇게 비판하는 게 자연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거기서 뭐라고 하든 정말 신경 안쓴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정치, 사회, 경제 등 각 분야에 있는 분들이 일방적 언론보도나 편향적 비판에 대해서는 무시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사회의 건강성이 회복될 수 있다고 본다. 사장으로 와서 '조중동' 기사를 두고 왜 못 막았느니, 왜 이런 기사가 났느니 야단친 적 없다. 그냥 무시해버리라고 한다.

그러나 어떤 사안에 대해 우리가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다. '적기가' 방송의 경우 처음에 우리도 몰랐다. 물론 의도를 갖고 방송했다고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다만 공영방송 KBS에서 그런 실수를 한 것은 분명히 우리 잘못이다. 그래서 바로 사과했고. 기회 있을 때마다 사과했다. 재발방지를 위해 사내 절차도 밟고 있다. 부족한 것을 지적해주면 언제든 환영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이데올로기적으로 확대 비판한다면 수용하기 힘들다. '조중동'식 비평이 아니라 시청자위원회, 심의실, 노조나 직능단체, 시청자들로부터 오는 의견이나 지적을 매일 챙기고 있다."

- 지난해 송두율교수 사건 때 '간첩단 연루 혐의' 등 터무니없이 악의적인 보도가 많았는데.
"하도 많아서 일일이 기억하지 못한다. KBS 사장 재직 동안 보도를 다 모으려고 한다. 임기가 끝나고 나서 '역사'로 정리할 계획이다. (스크랩을 보여주며) 어떤 시대에, 어떤 기자가, 어떤 왜곡된 기사를 썼는지 다 나온다. 보도 문제는 그때 가서 정리할 일이다. 지금은 공영방송 KBS가 어떻게 하면 제대로 운영될지에 내 에너지를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해서 결과물로 시청자들한테 평가받으면, 과거 비난에 가까웠던 비판은 자연히 묻히리라고 본다. 60을 넘게 살아오면서 평소 역사에 대해 낙관하는 게 나와 하늘과 역사가 알면 된다. 내 자신과 우리 조직이, 또 우리 프로그램이 떳떳하다면 옆에서 뭐라고 얘기하든 별로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저런 보도는 자료로 모아놓고 나중에 역사로 정리할 정도지 일일이 반응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정 사장이 'KBS의 개혁 로드맵' 앞에서 개혁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정 사장이 'KBS의 개혁 로드맵' 앞에서 개혁 청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동아일보> 애증 교차... 생각할 때마다 안타깝다"

- 그중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일보>의 집요한 공세도 빼놓을 수 없을 듯하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동아일보는 생각할 때마다 안타깝다. 동아일보 기자 생활 때만 해도 최고의 신문이었는데 '왜 저렇게 나락으로 떨어졌나' 싶기도 하고. 김병관 명예회장이 '조폭언론' 칼럼 나간 이후 저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전해들었는데 그런 게 영향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다. 동아일보에 대해서는 애증이 있다. 제 젊음을 상당 부분 바쳤고, 언론계 삶이 거기서 출발했고, 무한한 애정을 가졌고. 지금도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어쩌다가 저 모양으로 전락했는지 생각하면 안타깝다. 저뿐 아니라 동아투위 동지들이 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 회사의 리더십 그룹이 그만한 철학이나 비전이 없었거나 구성원들이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고민할 문제다.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참으로 동아일보 생각할 때마다 안타깝다."

- 그간 사장직을 수행하면서 'KBS 사장 참 만만하지 않구나'라고 느낀 적은 언제인가.
"KBS 사장 자리가 편하게 대강대강 넘어갈 수도 있지만 제대로 하려면 밤잠을 잘 수 없을 만큼 일이 많다. 육체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게 가장 힘들다. 새벽 6시부터 나와야 하니까. 아침부터 보고받고 회의하고, 출근부터 퇴근까지 이어진다. 그동안에는 팀제와 지역구 문제 때문에 끊임없이 토론해야 했고, 어떤 문제는 보고받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고 이사를 설득해야 했다. 진짜 1년2개월간 일련의 과정들이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요구하더라. 간단한 일이 아니다. 개인적인 일이라면 힘이 들어서 못할 것이다. 그러나 매우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이기 때문에 힘든지 모르고 하고 있다. KBS를 바꾸어놓는 게 역사적인 책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하고 있다."

- 그중 보람을 느낀 적도 많았을 터인데.
"KBS가 규모도 크지만 그 영향력도 굉장히 높아졌다. 그만큼 책임감도 무겁다.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신중해야 된다. 그동안 와서 보람 있는 일로 꼽자면 2TV가 굉장히 맑아졌다는 것이다. 공영성이 많이 강화됐다. 지난 6월 프로그램 품질평가 지수 조사에서 지상파 4개 채널 중 2TV가 1TV에 이어 2위를 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뉴스 등 보도프로에서 지수가 높게 나왔다. <스펀지> <비타민> 등 공익적 내용을 담은 오락프로그램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면서 <스펀지>의 경우 시청률이 19%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의 60%를 2TV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결과는 쉽지 않은 일이다. 아직 모두 사라지지 않았지만 과거 선정성, 가학성으로 비난받았던 버라이어티 쇼도 많이 줄었다."

- 좋은 프로그램이 늘어도 시청률이 떨어진다면 그것 역시 압박이 되지 않는가.
"지금 KBS는 전반적으로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평소 KBS에 가장 이상적인 시청률은 1TV가 1위를 하고, 2TV가 2위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데 그렇게 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 드라마에서 고전을 했는데 <구미호외전>과 <풀하우스> 등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주말드라마 <애정의 조건>, 일일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 등 선전하고 있다. 광고시장이 이렇게 어려운 적이 없었는데 모두 팔릴 정도였다. 2TV는 재미있으면서 정보도 있는 채널이 돼야 한다. 이번 팀제 도입으로 제작부서 CP 중 32명이 팀원으로 투입됐기 때문에 앞으로 프로그램이 더 생명력 있고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본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민주언론운동협의회(현 민언련) 사무차장, 미디어오늘 차장, 오마이뉴스 사회부장 역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현재 노무현재단 홍보출판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