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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여명이 참가한 '2004 바른역사와 평화기원 전국 이어달리기'행사
전국 1만여명이 참가한 '2004 바른역사와 평화기원 전국 이어달리기'행사 ⓒ 국학운동시민연합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고구려 지킴이 운동이 여전히 뜨겁게 계속되고 있다. 국학운동시민연합이 주최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규탄 평화시가행진'과 전국에서 10일 동안 1만여명이 참가한 '2004 바른역사와 평화기원 전국 이어달리기' 행사가 지난 19일 광화문에서 성대한 막을 내렸다. 국학운동시민연합은 작년 연말 '범국민 고구려 지킴이 100만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1여년간 고구려 지킴이 운동을 이끌고 있다.

"일어나라, 고구려의 혼이여! 깨어나라, 민족의 본성이여!"

지난 19일 종묘공원에서 열린 '고구려사 침탈 규탄집회'를 시작으로 광화문까지 이어진 평화시가행진에는 국학운동시민연합, 국학원청년단,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를 비롯해 1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시민들을 고구려의 기상을 종로 한복판에 마음껏 내뿜으며 고구려 지킴이의 의지를 다졌다.

종묘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진 '평화행진'
종묘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진 '평화행진' ⓒ 장래혁
이날 평화시가행진은 광화문 열린 마당으로 이어졌다. 광화문 행사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전국릴레이달리기가 전국을 돌고 서울에 올라와 그 마무리를 짓기도 했다.

전국 17개 지역에서 릴레이에 참가한 국학운동시민연합 소속 대표들은 삼족오가 그려진 붉은 깃발을 들고 광화문 열린광장으로 들어섰다. 이어 고구려의 전통 무용 공연, 전통 무예인 단무도 시범, 국학원청년단의 태극무 공연까지 더해져 광화문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국학원청년단의 태극무 공연 (왼쪽)과 단무도의 무예시범(오른쪽)
국학원청년단의 태극무 공연 (왼쪽)과 단무도의 무예시범(오른쪽) ⓒ 장래혁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새천년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진정한 애국자이며 민족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며 활동에 격려를 보내면서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고 정치인이 축사를 하게 되어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떨구기도했다.

또 한문화인성교육원의 권영주 대표는 격려사에서 "우리는 일제와 친일파에 의해 만들어진 식민사관의 늪에서 80여년이 지난 지금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군조선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고구려에서 나아가 민족상고사 정립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민족정신과 고구려 혼의 부활'을 위한 제천 의식으로 그 백미를 장식했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함께 한민족 제천의식을 관람했으며 지나가는 외국인들도 신기한 듯 구경하기도 했다.

참석한 한화갑 새천년민주당 대표와 귀빈(왼쪽). 한민족의 천손 문화인 '천제'를 올리는 모습(오른쪽)
참석한 한화갑 새천년민주당 대표와 귀빈(왼쪽). 한민족의 천손 문화인 '천제'를 올리는 모습(오른쪽) ⓒ 장래혁
이날 행사를 주최한 국학운동시민연합 이근철 대표는 "전국에서 참가한 회원들과 시민들께 감사하고,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면서 불타는 심정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붉은 악마의 혼이 서린 광화문에서 중국의 영향력 하에 편입되기 전까지 고구려까지도 당당히 이어져왔던 천손문화인 '천제'를 개최하게 되어 가슴이 뿌듯하다"며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이 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고구려의 열기는 10월 3일 개천절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세계한민족평화대축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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