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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비스타에서 바라본 전경
파워 비스타에서 바라본 전경 ⓒ 강지이
이 커다란 규모의 발전 시설을 인간이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자연을 이용하는 인간들의 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작고 작은 손을 거쳐 이처럼 거대한 건축물과 시설이 생긴다니 자연도 위대하지만 그를 이용하는 인간은 더 위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시실 내부에는 아이들이 직접 수력을 이용해 발전소가 운영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시설이 좋고 전시실 내부 또한 예술적으로 꾸며져 있어 과학적이고 친인류적으로 전기 생산 과정을 이해하도록 유도한다.

특별히 재미있는 전시물은 자전거 페달을 밟게 하여 전기를 만드는 아동용 전기 장치이다. 이것은 아이들이 실제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어떻게 운동 에너지가 전기 에너지로 전환되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파워 비스타의 전시실 내부
파워 비스타의 전시실 내부 ⓒ 강지이
파워 비스타의 전시실 내부
파워 비스타의 전시실 내부 ⓒ 강지이
전시실 밖에는 수력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커다란 터빈이나 구조물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수력 발전 시 이용되는 구조물
수력 발전 시 이용되는 구조물 ⓒ 강지이
수력 발전 시 이용되는 구조물
수력 발전 시 이용되는 구조물 ⓒ 강지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전망대에 올라가니 나이애가라 강과 계곡의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마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마지막 장면처럼 자연은 인간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구석이 있다.

커다란 전시실이나 과학관 등도 좋지만, 이처럼 실제 그 시설이 운용되는 곳에 지어진 조그마한 전시실도 아이들에게 교육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광물과 석회암으로 유명한 단양을 방문했더니 '광공업 전시관'이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꼭 그 장소가 아주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특이한 시설 혹은 독특한 관광지와 관련된 전시실들은 보는 이의 이해를 돕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영종대교 기념관'이나 '광공업 전시관' 등이 그러할 것이다. 여행을 통해 이런 아이디어를 축적할 수만 있다면 어디를 가든 보람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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