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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
부여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 ⓒ 백제문화제
관광산업조성의 붐을 타고 새로이 생겨난 지방 축제들과 달리 백제문화제의 역사는 올해로 반세기를 맞이할 만큼 오래됐다. 지난 55년 부여의 지역주민들에 의해 시작된 백제문화제는 50회를 맞이하는 올해 단순한 재현행사가 아닌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대폭 강화해 전국단위의 전통문화축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와 공주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되는 백제문화제는 짝수년도인 올해는 낙화암의 도시 부여일원에서 개최된다.

8개 분야의 총 38개 종목의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 백제문화제는 8일 오전 10시 백제 혼 불의 채화와 봉송을 시작으로 4일간의 축제의 장을 연다. 8일 백제의 열림, 9일 백제의 중흥, 10일 백제의 함성, 11일 백제의 부활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볼거리 제공

주요 행사로는 제전으로 백제 혼불채화, 충화 팔충제, 삼산제, 백제 대왕제, 삼충제, 궁년제,백제 오천결사대 충혼제 등의 행사가 있고, 역사의 현장을 다시 볼 수 있는 역사 재현 분야에서는 계백장군출정식과 반복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백제 대왕행차와 계백장군 출정행렬 재현행사가 흥미롭다.

관람객들의 참여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체험행사로는 백제역사퀴즈왕 선발대회와 백제토기 가마굽기재현, 백제 토기·물레 경연대회, 백제문화체험장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충남국악관현악단의 공연과 국악의장대의 공연,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연극, 대만 고웅시 국악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소식도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아 끌 예정이다.

또한 백제문화와 백제문화제의 발전을 위한 학술행사로써 백제기악 학술세미나와 문화제 기념 학술세미나도 개최된다.

신라문화제, 8일 화려한 개막

경주 신라문화제
경주 신라문화제 ⓒ 신라문화제
백제문화제보다 조금 늦은 지난 62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하는 신라문화제는 총 11개 종목이 8일부터 10일까지 백제문화제보다 하루 짧은 3일간 열리게 된다.

행사 개막에 앞서 7일에 신라시대의 청년들의 단체였던 화랑과 원화를 모토로 한 고등학생 대상의 화랑·원화선발대회가 열린다.

그리고 개막제와 3일에 걸쳐 열리는 길놀이, 또 일반인과 대학생들이 출전하는 줄다리기 등의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불교국가였던 신라를 계승하듯 불교문화제가 열리며 민속문화한마당, 전국 국악대제전, 신라미술대전 등의 다채로운 행사들이 눈코 뜰 새 없이 열린다.

그리고 신라문화제 역시 백제문화제와 마찬가지로 축제기간 중 신라문화에 대한 학술적 접근을 위해 마련된 신라문화제 학술발표회가 열린다.

경주일원의 주요 관광지들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천년의 고도답게 경주는 여러 관광지들이 지천이다. 박물관을 포함한 시내와 불국사부근, 보문관광단지, 경주 남산 등 문화재가 많은 지역들도 관람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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