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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서순
이 날 이들은 12시 20분께부터 오후 1시 20분께까지 한시간 동안 직접 6년근 인삼밭에서 호미와 괭이를 들고 인삼을 캤다.

헝거리 대사관에서 온 한 외교관은 "흙이 너무 부드럽고 인삼의 전뿌리가 많은 줄은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며 "화학비료나 기타 인공비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거의 자연상태에서 6년을 자란다고 생각하니 그 효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네델라드 대사관의 한 여직원은 "현장에서 인삼을 구입해 고국에 있는 친지들에게 선물로 보낼 계획"이라며 "독특하지만 은은한 향기가 참 훌륭하다"며 좋아했다.

이 날 서산인삼 글로벌 브랜드를 위한 '주한외교사절 인삼캐기'행사를 후원한 조규선 서산시장은 "6년근 인삼은 전국에서 서산지방이 유일하지만 이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서산산 인삼이 엉뚱하게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팔려나가고 있어 이러한 잘못된 유통질서를 바로잡고 서산 인삼을 널리 알려 웰빙도시로 가는 동기를 만들기 위해 해 시 차원에서 후원케 됐다"고 밝혔다.

ⓒ 안서순
현장에서 '서산인삼의 효능'에 대한 연구발표를 한 남성희 웅진식품 연구소장(농학박사)은 "외국산 인삼의 경우 1년 생육기간이 120일-130일인데 비해 한국 인삼은 180일로 발육이 충분히 이뤄져 내부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다"며 "국내산 중 서산지방은 특히 토질과 해양성 기후 등 인산재배의 최적지로 꼽혀 다른지역에서 생산된 것에 비해 효능이 뛰어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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