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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 1인시위 첫 주자인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박지극 상임대표
국가보안법 폐지 1인시위 첫 주자인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박지극 상임대표 ⓒ 오마이뉴스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국가보안법 폐지 열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와 대구언론개혁시민모임은 11일부터 대구시내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무기한 릴레이 1인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무기한으로 오후 6시30분부터 매일 1시간 동안 회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알리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인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가보안법은 국가의 안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억압해온 악법"이라며 "전세계 인권기구들이 한결같이 전근대적이고 반인륜적인 국가보안법의 존재에 경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열린우리당은 대체입법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국가보안법의 전면적인 폐지 원칙을 명확히 하라"고 촉구하고 "수구세력의 반발에 눈치를 보고있는 한나라당에 대해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과거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기였을 당시 침묵하던 일부 대형교회가 정치적인 집회에 신도들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일부 수구세력과 언론, 그리고 대형교회가 그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가보안법의 폐지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1일 첫째날 1인시위에서는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박지극 상임대표가 첫 주자로 나섰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 국가보안법은 정권의 안보만을 위한 말뿐인 국가보안법이었다"면서 "그동안 국가보안법의 그늘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세력들의 국가보안법 폐지라는 시대적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대구경북양심수후원회와 대구경북통일연대 등도 지난 5월 17일부터 매일 오전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1인시위를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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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오마이뉴스(dg.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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