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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주 정보화마을 주민들의 정보화 교육을 책임지고 주민들이 정보를 나누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주민들의 사랑방 능주정보센터
능주 정보화마을 주민들의 정보화 교육을 책임지고 주민들이 정보를 나누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주민들의 사랑방 능주정보센터 ⓒ 박미경
26일 오전 12시 화순군 능주면 능주복지회관에서 능주 정보화마을 정보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능주면과 서울 두산위브아파트 주민들의 자매결연식과 함께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각 기관 사회단체장과 마을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능주 정보화마을 구축에 힘쓴 공로로 정보화마을 운영위원장 고재식씨와 총무부장 김미호씨가 화순군수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운영위원장 고재식씨는 “이제는 농촌도 시대에 따라 변해야 살 수 있다”며 “인터넷 등으로 점포가 없어도 판매가 가능한 사회가 된 만큼 정보화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보화마을은 지역농산물과 정보통신기술을 연결해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1년부터 행정자치부에서 펴고 있는 사업으로 전국에 100여 개의 정보화마을이 구축돼 있다.

능주 정보화마을은 능주면 만수리 등 10여 개 마을 86농가를 대상으로 국비 2억원, 도비 3천만원, 군비 7천만원 등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했다. 화순군은 정보화마을의 성공을 위해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시키고 각 가정에 15인치 LCD모니터를 갖춘 최신식 컴퓨터와 책상 세트를 보급했다.

정보센터에서 개소식에 참석한 이영남 군수와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기들을 만져보고 있습니다.
정보센터에서 개소식에 참석한 이영남 군수와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기들을 만져보고 있습니다. ⓒ 박미경
이 날 복지회관 2층에서 개소식을 가진 능주정보센터는 컴퓨터 14대와 디지털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홈시어터와 화상음성채팅 시스템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주민들의 정보화 교육과 정보를 나누는 사랑방 역활을 하게 된다.

능주 정보화마을 홈페이지에는 능주면에서 생산되는 복숭아, 배, 방울토마토, 더덕 등 특산물과 청정 화순의 정기를 듬뿍 먹고 자란 벼로 만든 '청수미'의 소개와 구입 방법 등이 소개돼 있다.

조선초기 건립돼 능주팔경의 하나로 알려진 영벽정 등 능주의 유명관광지에 대한 정보와 맑은 공기, 깨끗한 자연을 모태로 자연과 벗하며 살아가는 능주주민들의 훈훈한 일상과 정겨운 사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능주팔경의 하나인 영벽정입니다. 올 여름 이 아름다운 경관을 보신 분 계세요?
능주팔경의 하나인 영벽정입니다. 올 여름 이 아름다운 경관을 보신 분 계세요? ⓒ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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