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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la 1집
G.Fla 1집 ⓒ 서울음반
게다가 G.Fla 1집은 그녀의 목소리가 빛을 발하는 앨범이기도 하지만 연주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펑키한 곡들과 소울, 블루스 풍의 연주 모두 깔끔하게 소화해 내고 특히 정인과의 목소리와 절묘한 하모니로 너무 튀어버릴 수 있는 정인의 목소리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특히 타이틀곡 'Love story'는 영화 'Love story'에서의 음원을 샘플링해서 만든 곡으로 그녀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정결한 연주가 매력적인 화음을 이룬다.

그리고 어깨를 들썩일 수밖에 없는 드럼 비트와 '이 음악에 흠뻑 젖어'로 시작하는 '자연히'라는 곡은 G.Fla 1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대변해 준다. 펑키한 리듬 속에 전해져 오는 정인의 깊은 목소리는 뒤에 펼쳐질 G.Fla의 음악세계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사랑을 하고 싶어', '옥탑방' 같은 곡에서는 그루브감 속에서 애시드 재즈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우리, '원더풀' 같은 곡에서는 소울과 R&B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G.Fla 1집은 어느 한 곡 놓칠 곡이 없다. 그만큼 연주와 보컬이 훌륭하다. 게다가 박효신, 조PD, 박화요비 등의 노래를 프로듀싱한 윤재경과 리쌍의 '사랑은'을 편곡한 Y&J가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혔다.

매력적인 보컬과 그 보컬에 시너지 효과를 더하는 깔끔한 연주를 보여주는 G.Fla. 올 하반기 주목해야 할 밴드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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