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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충남서부지구협의회(위원장 이응두. 이하 서부지역협의회)가 26일 오후3시에서 5시까지 2시간 동안 서산 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총파업 1차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충남 서부권의 서산, 당진, 태안, 홍성, 예산, 보령, 청양, 서천 지역 등 8개 지역의 민주노총 산하 조합원 500여 명이 참가 '비정규 노동법 개악안 철회'를 촉구하며 집회 후 시가 행진을 벌였다.

서부지역협의회는 "재벌들과 기업에게 비정상적으로 이윤을 극대화시켜주는 비정규 노동법 개악안은 노동자를 고통에 신음하게 만드는 악법이며 국민 전체를 파멸로 몰고가는 저주스런 정책이다"라며 "현재 추진 중이거나 민주노총이 개정 또는 폐기를 요구하는 다른 법안들은 대한민국이 발전해 가는데 장애가 되며 결코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없는 반역사적인 것이다"고 규정했다.

이들은 국회와 정부에 대해 '비정규직 개악법안철회' '국가보안법 폐지' '과거사 청산법 개혁입법 처리' '사립학교법 개정' '공무원 노동3권 등 기본노동권 보장 입법 처리' '한일FTA전면 재검토 및 파병연장동의안 철회' '용산 미군기지이전비용 전면재협상 추진' '국민연금법 개악안 기업도시법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민주노총은 11월26일을 시작으로 무기한 파업을 진행할 것이다. 충남지역본부 산하 노동조합 1만여 명도 총파업에 동참할 것이다"라고 천명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호소했다.

민주노총 충남지부는 이날 집회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충남지역 열린 우리당 의원인 복기왕(아산시), 문석호(서산, 태안), 양승조(천안갑), 박상돈(천안을) 사무실을 점거 12시간 동안 비정규직개악법 처리 문제를 두고 12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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