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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이아 전역에서 팔리고 있는 문제의 화보집
이탈이아 전역에서 팔리고 있는 문제의 화보집
최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여행했다. 이탈리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일정이 로마 관광이었다. 관광에 들어가기 전, 호텔 로비에 있는 기념품 상점에 들어가 관광화보집 1권을 샀다.

이태리 보네치 에디지오니 '일 투리스모'사가 간행한 것으로 표지를 포함한 146쪽으로 된 화보집이었다. 이탈리아 3대 도시의 시내 지도는 물론 유적지, 문화재, 명화 등 총천연색 사진 280매가 수록된 이 화보집은 한글로 표기된 한국 관광객을 위해 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 책 5쪽 로마편 차례난에는 '로마'라는 글씨가 거꾸로 표기 되어 있고 103쪽 베네치아 소개편에도 '베네치아'라는 글자가 거꾸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국적불명의 이 틀린 글자 때문에 매우 불쾌했다. 한국 관광객들을 위해 만든 것이면서 그 나라 글씨 하나 제대로 표기 못하다니.

이 화보집은 이탈리아 전역의 호텔 매점은 물론 책방과 유명 유적지 매장에서도 팔고 있었다. 이탈리아에는 대한민국 외교관도 있을 텐데 왜 이런 것들을 바로 잡지 않았는지. 그리고 이런 오류가 있는 책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니….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로마'라는 한글이 거꾸로 인쇄되어 있다.
'로마'라는 한글이 거꾸로 인쇄되어 있다.
'베네치아'라는 우리 글자가 거꾸로 표기 돼있다.
'베네치아'라는 우리 글자가 거꾸로 표기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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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닥다리 기자임. 80년 해직후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면서 밥벌이 하는 평범한 사람. 쓸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것에 대하여 뛸뜻이 기뻐하는 그런 사람. 하지만 항상 새로워질려고 노력하는 편임. 21세기는 세대를 초월하여야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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