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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후속대책위원회(위원장 최병선)는 16일 연기·공주지역 자치단체장 및 의회의장, 비상대책위 대표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연기군 모 식당에서 진행되 이 날 간담회는 1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기봉 연기군수와 오영희 공주시장 등 각 시군 자치단체장 및 의회 의원, 비대위 대표,주민대표, 지역 면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확실한 의지를 표명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 우측 줄 앞에서 네 번째 최병선 위원장이 연기·공주 지자체장과 의회 비상대책위관계자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
ⓒ 함학섭
답변에 나선 최병선 신행정수도후속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대안들이 난무하고 있으나 17일 정부후속대책추진위원회 2차 전체회의가 열린다"며 "그 자리서 3개 정도의 대안을 압축하고 기준과 원칙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 위원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의지는 분명하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연기·공주 등 충청권 주민들의 입장을 아우르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원안과 차선을 두고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호 연기군 비상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서울, 부산 등 타지역 사람들은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 국토균형발전에 동의하는 국민들은 많은데 연기·공주 주민들만 외롭다는 느낌이 든다"며 두 번 당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긍정적인 여론조성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연기·공주 지역인사들은 하나 같이 "정부와 대통령의 의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정치권은 대안 세력이 아니다"라는 불신의 우회적 표현과 질문이 오고갔다. 이어 결국 일을 제대로 추진할 곳은 정부와 대통령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참석했던 몇몇 일부 인사들은 "대통령의 의지로 강력히 밀고 나가 달라는 맹목적인 요구는 변화하는 국민참여정치 현실과 변화된 국민의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며 충청권도 대안과 참여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뼈있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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