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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초.중 관악합주단의 정기연주회가 화순중학교 잉리아홀에서 열렸습니다.
화순초.중 관악합주단의 정기연주회가 화순중학교 잉리아홀에서 열렸습니다. ⓒ 박미경
지난 17일 오후 7시 화순중학교 잉리아홀에서 화순초·중학교 관악합주단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연주회에는 이영남 군수와 임호경 후원회장, 서상욱 화순초운영위원장을 비롯, 관내 각 학교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영남 군수는 "화순초·중학교 관악합주단은 각종 대회에 입상을 하면서 우리 고장의 자랑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조례제정을 통해 군에서 예산을 지원해 화순군을 대표하는 관악합주단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관악합주단의 막내, 화순초교 4학년생들의 관악 연주모습.
관악합주단의 막내, 화순초교 4학년생들의 관악 연주모습. ⓒ 박미경
윤일출 화순초 교장도 인사를 통해 "학생들이 연주한 곡이 지난해와 같더라도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학생들이 다시 들어오면서 조금씩 변화가 있다. 학생들의 연주수준을 한 단계씩 올릴 때마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관심있는 분들의 격려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左)Brass ensemble의 금관5중주. (右)오경은 교사와 졸업생, 재학생이 함께한 공연.
(左)Brass ensemble의 금관5중주. (右)오경은 교사와 졸업생, 재학생이 함께한 공연. ⓒ 박미경
이날 화순초·중학교 관악합주단은 'The final Countdown', 'Spanish Fever', 'Adagio cardinal' 등을 연주해 관람객들을 관악기의 웅장하면서도 잔잔한 선율로 이끌었다.

관람객들은 관악합주단의 막내인 화순초교 4학년 학생들이 손에손에 촛불을 들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를 땐 성탄을 앞둔 고요함으로 어린 학생들의 노래를 감상했다. 또 올챙이송, 곰 세마리 등의 흥겨운 동요를 관악기로 연주할 땐 어린 막내들의 무대를 격려하며 손박자를 맞추기도 했다.

창단때부터 지도를 맡은 서광렬 지휘자.
창단때부터 지도를 맡은 서광렬 지휘자. ⓒ 박미경
정기연주회에는 화순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예고에 진학한 문민정, 이은영 학생과 현재 관악합주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의 관악연주에 맞춰 오경은 화순중학교 교사가 청아한 소프라노로 '비가'를 불러 참석한 학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또 서광렬 지휘자가 활동하고 있는 'Brass ensemble'이 특별출연해 '사랑을 위하여', 'Sister act'를 들려줬다. 'Brass ensemble'의 멤버들은 해외유학을 마치고 전남대, 조선대 등에 출강하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펴고 있는 금관5중주단으로, 학생들과 참석자들에게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면서 관악합주단 학생들에게 밝은 미래를 제시했다.

150여 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화순초·중학교 관악합주단은 지난 10월30일 열린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 입상하면서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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