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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부터 암벽 등반을 시작했다는 김명자(25)씨는 요즘 직장을 마치고 클라이밍 훈련을 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일주일에 세 번은 반드시 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 들러 등반 기술 습득과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는 데에는 암벽등반이 최고라고 등반 이유를 설명했다.
초보자 암벽등반기술을 지도하는 오주연(40 암벽등반가)씨는 클라이밍센터에서의 등반훈련은 자연 암장에서 등반 실력을 월등히 향상시키고, 등반가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꾸준히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씨는 실제 등반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등반에 대한 감각을 꾸준히 유지시키는 훈련이 중요하다며, 등반 훈련을 통해 젊음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인간관계도 돈독해진다며 암벽등반 예찬론을 강조하였다.
암벽등반은 산악등반과 고산등정을 위해 반드시 습득해야 할 기술이다. 고산과 거벽에서의 등반의 실패는 곧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훈련을 통한 등반 기술의 숙달은 곧바로 자신의 안전을 보장한다.
“스포츠 클라이밍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영리 목적이 아닙니다. 훌륭한 산악인을 육성하고 재능 있는 산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것입니다. 산을 그냥 오르거나 벽을 단순히 등반하는 것을 뛰어 넘어, 등반의 질과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제대로 된 훈련장이 필요했습니다. 비록 지금의 스포츠 클라이밍센터는 더 발전시켜야 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후배들과 산악인들이 등반 훈련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센터 대표인 김대우(42)씨는 이윤이 없는 클라이밍센터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후회스럽지 않다고 강조하였다.
히말라야 등정과 알프스의 거벽을 등정하기도 한 김 대표는 지역사회의 산악계를 이끌고 있는 산악인이다.
알프스 등정에서 동료를 잃었을 때가 가장 가슴 아픈 일이었다는 김대우씨는 정신과 육체건강에 좋은 산악활동에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건강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암벽등반의 이해 | | | 암벽등반이란? | | | | 암벽등반(Rock climbing)은 특별한 훈련을 거친 후 일정한 각도 (약 45도) 이상의 암벽을 오르는 행위로 자유등반(Free climbing) 인공등반( Artifcial climbing )으로 나뉜다.
자유등반이란 인공 보조물을 사용하지 않고 바위의 형태에 따라 손과 발등 신체로 암벽의 요철 부분을 이용하여 등반하는 것으로 가장 기본적인 등반기술로서 인공등반, 빙벽등반도 자유등반을 익힌 다음에야 가능하다. 손과 등산화의 마찰력을 이용하므로 마찰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방법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암벽등반은 암벽의 형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 할 수 있다.
(1) 슬랩등반 ( Slab climbing ) : 바위면에 틈새나 홀더가 거의 없는 30 ~ 75도정도의 경사를 이룬 넓고 편평한 바위, 슬랩(비탈)을 오르는 기술은 암벽등반에서 가장 기본 기술이다
(2) 크랙등반 (Crack climbing ) : 바위의 갈라진 틈을 말하며 방향에 따라 세로, 가로, 왼, 오른, 아래틈새라하며 폭(크기) 따라 손가락 크랙(finger crack), 손전체가 들어갈 수 있는 손크랙( hand crack), 주먹크랙, 어깨크랙 등이 있다
(3) 페이스등반(Face climbing) : 바위면의 경사가 90도에 가까운 급사면을 이루며 특별한 바위 틈새가 없다
(4) 침니등반 (Chimney climbing ) : 바위가 세로 방향으로 갈라진 굴뚝모양의 넓은 틈새 굴뚝(침니)의 모양은 대체로 안으로 들어갈수록 틈새의 폭이 좁고 바깥쪽으로 나올수록 넓어진다.
(5) 오버행등반 ( Overhang climbing ) : 암벽의 경삭 수직을 넘어서 바위의 일부가 튀어 나온 것이며, 대개 경사가 90도가 넘는 것을 오버행(하늘벽)이라 하며 경사가 180도에 가까운 것을 천장(roof)이라고 한다. 오버행을 오르기는 상당한 기술과 체력이 필요하다. / 김대우스포츠클라이밍센터 제공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