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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난시청 지역에 KBS가 위성방송 안테나를 설치하고 있다
ⓒ 울릉군발전연구소
KBS 포항방송국(국장 김종철)은 울릉도 일대 난시청 가구에 위성방송 수신기를 무료로 설치해 서면·북면의 20가구가 27일부터 선명하고 깨끗한 TV화면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TV 난시청 해소 프로젝트 사업은 그 동안 오지여서 유선 케이블방송을 가입할 수 없었거나 가계에 부담이 되어 유료 위성방송(Sky-Life)을 시청할 수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데 울릉도의 20가구가 그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들 가구는 그동안 난시청지역으로 실외 안테나로 1개의 채널(KBS 1TV)만 흐린 화면을 시청해 왔다. 이번 사업으로 KBS 1TV, KBS 2TV, MBC, SBS, KBS KOREA, EBS 위성방송 등 11개 채널을 위성방송을 통해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TV 난시청 해소 프로젝트 사업은 지상파 방송을 수신할 수 없는 난시청지역에 KBS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경비를 공동 부담해 위성방송 수신기를 무료로 설치하여 그동안 정보·문화의 소외 계층에 대한 방송수신 환경 마련과 국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기획되었다.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TV 난시청 해소 프로젝트는 첫 시범 사업 지역으로 울릉도를 선정하고, 울릉군과 KBS가 공동으로 참여하였다.

KBS 포항방송국은 본사와 협력하여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과 협의하여 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울릉도의 TV 난시청 지역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KBS의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였던 울릉군발전연구소(소장 배상용)는 전화 통화에서 "이번의 KBS TV 난시청 해소 프로젝트 사업으로 인해 울릉도의 TV 난시청지역 해소가 일부 이루어진 건 잘된 일"이지만 "울릉도 전지역이 난시청 지역이나 다름없는데 주민들에 대한 눈가림식 사업보다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뉴스타운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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