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이렇게 힘들게 사는 거, 당신들은 아는가?" 라는 애절한 기사를 오마이뉴스에 올려 독자들로부터 510만원이 넘는 원고료를 받은 시민기자 이은화씨가 영국 BBC 방송에 소개됐다.
BBC-4 채널의 미디어 전문 프로그램 <더 데스크>는 1월28일 오마이뉴스의 독특한 시민기자 모델과 '좋은기사 원고료주기' 시스템을 조명하면서 시민기자 이은화씨가 단 며칠 만에 5천 달러가 넘는 원고료를 독자들로부터 받은 사실을 소개했다.
<더 데스크>의 진행자인 타일러 브륄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 덕에 한국의 블로그 이용자들이 동영상, 사진, 음성 등 서구에 비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풍부하게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초고속 인터넷의 광범한 보급이 단순히 테크놀로지에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를 밑바닥부터 바꾸어 놓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 사례로 오마이뉴스를 언급했다.
타일러 브륄은 또 오마이뉴스 모델에 대한 서구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부 매체에서 시민기자 모델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행자인 타일러 브륄 등 BBC 취재진은 지난 해 12월 오마이뉴스를 방문해 내부 편집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 등을 상세하게 취재한 바 있다.
한편 세계적인 뉴스채널 CNN 역시 오는 2월16일 오마이뉴스를 방문해 시민기자 모델을 살펴보고 아울러 이은화씨의 속옷가게를 방문해 원고료를 받게 된 사연을 취재할 예정에 있는 등 오마이뉴스에 대한 세계 언론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