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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부문 금상 수상작 이경심의 [청춘]
디지털부문 금상 수상작 이경심의 [청춘] ⓒ 사진전
은상은 정상진씨의 '오후의 휴식'이 차지했다. 여성노동자로서 삶의 즐거움, 보람, 여유 그리고 존재 자체를 긍정해내는 이미지였다. 이 작품은 우리들에게 고정관념화 되어 있는 21세기형 '노동자에 대한 이미지'를 대변해 주어 은상을 수상했다.

디지털부문 은상 수상작 정상진의 [오후의 휴식]
디지털부문 은상 수상작 정상진의 [오후의 휴식] ⓒ 사진전
동상을 수상한 박남희씨의 '여성노동자 만세'는 노동과 보육의 현실, 그 대안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부문 동상 수상작 박남희의 [여성노동자 만세]
디지털부문 동상 수상작 박남희의 [여성노동자 만세] ⓒ 사진전
디지털부문 금상을 수상한 이경심씨는 사진을 보면서 "농촌의 어머니상을 떠올려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어머니들이 대지를 딛고 서는 강인함으로 모든 여성들이 힘차게 일하며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아날로그 부문의 금상을 수상한 김익용씨의 '여성도 할 수 있다'는 '다리를 세우기 위해 철제를 다루고 있는 여성' 이미지로 철제와 여성을 대비로 고정틀을 깼고, 일터의 성차별에 도전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은상을 수상한 서상조씨의 '내일을 위한 투쟁'은 집에 누워있을 형편이 못되는 노동과 육아 모두 책임져야만 하는 여성노동자의 현실을 말하고 있다. 동상으로 선정된 유찬도씨의 '곶감 만들기'는 협업, 공동체 힘, 홀로가 아니어서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여성들의 현실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사진은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 10개 지역(서울·인천·안산·부천·전북·광주·마창·부산·대구·경기)에서 순회 전시회(3월 1일~12일)를 하며 사이버 전시회(www.38women.or.kr)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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