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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 배방면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강희복 시장.
ⓒ 박성규
지난 1월 26일 염치읍을 시작으로 해서 지난 달 24일 선장면을 끝으로 1개월여 간 17개 읍·면·동을 돌며 진행된 강희복 시장의 2005년 시민과의 대화가 모두 끝났다.

올 시민과의 대화도 역시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적극성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대화 방식에 대해서는 부족한 면을 지적받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현 방식으로는 충분한 민의수렴이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만족스런 답변도 기대조차 힘들다는 평가가 그것. 아울러 건의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확인하기 힘든 현 문제점을 개선해 추진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채널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현 진행방식은 현장에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형식이라 시간에 좇길 경우 미흡한 답변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다 질문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사전에 서면질문을 받아 충분한 답변자료를 준비해 대화장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두가 긴 질문을 비롯해 질문 요지를 벗어난 부연 설명 등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정확한 답변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가 수렴한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진행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현황 정보를 제공하자는 목소리도 높다.

현재는 질문자에게만 서면으로 결과를 통보, 당사자 외에는 현황을 알 수 없어 자칫 형식적인 시민과의 대화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안 되면 말고 식의 '알았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더라도 받아들인 주민들의 요구를 얼마 만큼 성실히 해결하느냐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 주민이 공감하는 바다.

덧붙이는 글 | 충남시사신문 3월1일자 게재(박성규 기자는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방송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연대)'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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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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