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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연기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경선 후보 3인 모두를 공주 지역 인사로 결정한 것을 두고 연기군 유권자는 물론 경선후보를 신청했다 탈락한 열린우리당 해당 후보자들마저 크게 반발하고 있다.

7일 발표된 열린우리당 공주·연기지역 경선 후보 3인 가운데 연기 지역 후보가 없자 우리당과 관련없는 황우성 군의회의장 등 군의원과 우리당협의회장 등 지역인사 5명이 이 날 오후 우리당 중앙당을 방문 후보 추천 심사에서 연기군 인사들이 모두 빠진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연기지역인사 배제시 연기군지역 유권자들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기군에서 열린우리당 경선후보에 신청했다 4위에 그쳐 탈락한 김현식(한국뉴미디어협회 사무총장)씨는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복합선거구에서 특정지역 후보만으로 복수추천한 것은 선거전략의 부재며 타당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재심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또 "연기군 지역에서는 특정지역 후보 몰표현상이 점쳐지고 있다"며 "중앙당의 안일한 지역민심 대응으로 결코 열린우리당에 유리한 상황만은 아니다"고 우려를 표했다.

조치원읍에 사는 김 아무개(43·열린우리당원)씨는 "지역 안배 차원과 선거전략차원에서라도 연기지역 후보를 경선후보로 추천해야 옳다. 또 통합선거구로서 적은 지역인 연기지역의 소외감 등 감정적인 부분을 배려하는게 당연히 민주적인 절차"라며 우리당 경선후보 절차를 비난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7일 오전 공주·연기지역 경선후보를 점수로 추천한 결과 1위 이희원(59·전 이부영 의원 정무특보), 2위 이병령(58· 전 유성구청장), 3위 박수현(41·당 국정자문위원) 후보해서 모두 공주 지역 후보들이 경선 후보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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