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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경 미군 8부두 앞에서 RSOI 훈련 시민감시단이 발족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경 미군 8부두 앞에서 RSOI 훈련 시민감시단이 발족하고 있다. ⓒ 김보성
18일 오전 11시 부산시 남구 용당동에 있는 미군 8부두 정문 앞에서는 '북침전쟁연습 RSOI 미군군사훈련 부산시민감시단' 발족식이 열렸다. 미군의 훈련으로 발생되는 환경오염과 주민피해, 미군범죄를 밀착 감시하는 것을 주활동으로 하고 있다. 또한 참가자들은 망원경과 카메라를 들고 미군감시단복을 착용, 감시단 배너를 차량에 두른 채 실시간으로 감시활동을 펼치게 된다.

통일을여는사람들 윤용조 사무차장은 "작년에 이 같은 훈련이 진행된 후 황령산 일대가 잘려나간 나무와 쓰레기더미들로 더렵혀져 부산시민의 원성을 샀다. 전쟁 훈련 자체를 반대하는 것과 더불어, 부산의 환경과 시민들의 재산을 지키는 데 주력하겠다"며 감시단 발족의 배경을 설명했다.

감시단은 차량 5대를 동원하여 부산시내 곳곳을 감시하게 된다.
감시단은 차량 5대를 동원하여 부산시내 곳곳을 감시하게 된다. ⓒ 김보성
끝으로 부산민족민주청년회 김수철 감시단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북한은 미국이 적대정책을 철회하면 대화 재개와 미국과도 우방이 될 수 있다고 천명한 상황에서 전쟁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훈련 기간 중에 예상되는 병력과 무기의 움직임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19일부터 부산진구, 남구, 해운대구 3개 팀으로 나누어 훈련이 끝나는 26일까지 매일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덧붙이는 글 | <민중의 소리>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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