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일반인들도 독도에 입도할 수 있다.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대해 정부에서 내린 결정이다.
필자는 지난해 여름, 일반인의 신분으로 어느 행사에 참석하여 독도에 가 볼 수가 있었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2시간,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2시간 30분 뱃길이 쉬운 여정은 아니었지만 그 감격에 가슴은 아직도 울렁거린다.
제일 먼저 반겨준 괭이갈매기. 수많은 갈매기들은 사람이 그리운 듯 먼 바다까지 나와서 우리를 반겨주었다. 그 다음 만난 독도 수비대는 타국에서 만난 한국 사람인양 우리를 너무나 반갑게 반겨주었다.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계단에는 많은 사람들과 독도 수비대의 방명록이 만들어져 있었다. 어르신 한 분은 독도의 물을 빈 PET병에 넣어서 고향으로 가지고 간다고 했다. 두 번 오기 힘든 땅이기 때문이었을까.
너무나 맑고 깨끗한 독도의 바다는 많은 어자원을 보유한 우리의 재산이다. 앞으로 많은 국민들이 독도를 방문할 것이다. 하지만 우려되는 환경 보호, 역시 걱정이 앞선다.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우리의 섬 독도. 우리 모두가 아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