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개정모임은 자민당 내 100여명이 넘는 의원과 도쿄 도지사 이시하라 신타로 등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다. 이들은 도쿄 교육위원회를 자신들의 지지자로 채우는데 성공했고 이는 곧 일본 최대의 교육위원회가 다음 달 왜곡교과서를 승인할 것임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 민주적 요소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다. 정치권의 고위그룹이 평범한 일본인들의 뜻을 거스르고 있는 것이다. 이 사람들이 바로 일본을 재앙으로 몰아가는 장본인들이다. (번역 민경진)
덧붙이는 글 | *데이비드 맥닐은 도쿄에서 활동 중인 언론인이다. 현재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에 월 2회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