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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진보정당 조승수 의원 지키기 울산대책위원회’는 조승수 의원 지역구인 북구 화봉동에서 서명운동과 유인물 배포 등 활발한 선전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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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인터뷰] 시민들의 반응

지나가는 시민들과 시장 장사꾼들을 만나 ‘조승수 의원 지키기 운동’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다.

“조승수 의원이 나쁜 짓을 할 위인이 아냐. 열심히 화봉동을 위해 활동한 사람인디, 내가 봤을 땐 이번 사안은 아무 잘못이 없단 말이지.” - 한우봉(54)

“북구 주민의 한사람으로 어렵게 뽑은 국회의원이 이렇게 되니 가슴 아파. 잘 되겠지 뭐, 그렇게 믿어.” - 최봉화(64)

“공평하지 못하네(법원의 판결에 대해). 힘이 없는 정당(민주노동당)이라 그런가, 떼거지로 밀면 밀려 뿌니.” - 반문자(58)

“신념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믿고 지지하구요.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 (익명을 부탁한) 아기와 함께 가던 30대 주부
조승수(울산 북구) 민주노동당 의원이 지난해 선거기간 '음식물자원화시설' 설치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지난달 23일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2심 재판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15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시민들은 대체로 "심하네",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장에서 좌판 일을 하는 선순자(64)씨는 “어느 누구를 두둔하진 않지만, 몇 백억씩 해쳐먹는 놈들은 다 풀려나고, 힘없는 사람들만 잡아 가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 정창윤 대책위원장은 “법원이 형평성에 어긋나는 판결을 하고 있다는데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공감한다”며 “현재까지 서명에 참여해 준 지역민도 1000여명 가까이 달하고 있다”고 주민지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조승수 의원은 건설플랜트노조 파업관련 중앙당 진상조사단으로 13일 울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 플랜카드와 피켓, 방송선전 등을 하고 있는 모습
ⓒ 최완

ⓒ 최완

▲ 탄원 서명을 하고 있는 시민들. 대책위는 270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 최완

▲ 대책위에서 나눠준 유인물을 읽고 있는 시민들.
ⓒ 최완

▲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 최완

▲ 피켓팅 중인 민노당 당원.
ⓒ 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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