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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구간 여객선이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하는 장면
포항-울릉 구간 여객선이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하는 장면 ⓒ 추연만
대아고속해운이 19년간 독점해온 포항-울릉 여객선 노선에 신규업체가 운항면허를 발급 받음에 따라 경쟁노선 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포항해양수산청은 20일 울릉-독도 유람선을 운영하는 독도관광해운이 신청한 울릉-독도 여객선 사업 면허를 발급했다. 포항해양청 담당자는 “독도해운이 1년 내 580톤급 여객선을 확보할 것을 조건으로 정기여객선 면허를 발급했고 운항은 빠르면 6월 초부터 시작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독도관광해운 윤성근 대표는 “500인승 여객선을 준비하고 있고 주1회 독도 운항도 할 계획이다”고 밝히며 “오늘 1시에 울릉주민들과 공청회를 열어 주민편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올 부대시설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울릉 항로는 대아고속해운이 87년부터 여객선을 운항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울릉도 독도 관광객 급증으로 후포-울릉 노선도 지난 9일부터 여객선을 증편 운항하고 있다.

신규업체 면허 신청 발급에 대해 ‘울릉군 주민여객선 취항추진위’ 공경식 사무국장은 “독점노선을 경쟁노선으로 전환한 것은 관광객과 울릉주민들에게 폭넓은 선택을 할 기회가 된 것”이라 진단했다.

그는 또 "양 업체는 상업 잣대로만 여객운항을 할 게 아니라 울릉주민 편의와 독도를 찾는 국민적 성원에 최대한 보답할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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