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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경제특구 토론회
통일경제특구 토론회 ⓒ 한성희
20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통일경제특구를 위한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남과 북의 공통적인 관심사인 경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통일경제특구 특별법안을 발의해 6월에 공청회를 거쳐 늦어도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 ⓒ 한성희
임태희 의원과 파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한 토론회에서 '통일경제특구 개발전략과 향후전망'을 주제로 발제한 남성욱(고려대) 교수는 "지금까지 대북 사업에 열린우리당이 발의하면 한나라당이 발목을 잡는 것이 관례였는데 한나라당 의원이 이런 발의를 한다는 것이 놀랍다"며 "열린우리당에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상만(중앙대) 교수 사회로 최막중(서울대) 교수, 염형민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제성호(중앙대) 교수, 오승렬(한국외대) 교수 등이 참여해 3시간이 넘도록 열띤 논의를 벌였다.

한편 이한구, 맹형규, 황진하, 서병수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임태희 의원은 통일경제특구 조성이 "분단된 지 50년이 넘어 통일준비를 빨리 해야 한다는 반성에서 출발했고 가장 중요한 경제교류가 미미해서 가시적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특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임 의원은 "밥을 먹고 사는 건 남북이 공통적으로 관심 있는 일이 아니냐"며 "한나라당 의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여당의 도움을 요청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통일경제특구는 방대한 청사진으로 여야의원 합의, 북한과의 협약과 통일법 제정 등 많은 난관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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