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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문이 열리고 세상천지가 진동하면서 이영남 군수가 원시 제사장이 되어 하늘과 땅과 온 인류에게 고인돌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22일 저녁6시, 축제 기간중 딱 한번 열린 행사. 놓친 사람들은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할 밖에...
시간의 문이 열리고 세상천지가 진동하면서 이영남 군수가 원시 제사장이 되어 하늘과 땅과 온 인류에게 고인돌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22일 저녁6시, 축제 기간중 딱 한번 열린 행사. 놓친 사람들은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할 밖에... ⓒ 박미경
2005 화순고인돌 축제가 열리고 있는 화순고인돌 공원은 체험학습을 위해 소풍을 나온 학생들과 관광버스를 대절해 선사시대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 거렸다.

솟대 만들기, 짚공예, 원시 토기 만들기, 종이접기, 풍선아트, 모래놀이 등 체험 행사장엔 선사시대 문화 속으로 들어가려는 관람객들의 참가가 이어졌다.

화순군 13개 읍면에서 각 지역의 민속놀이 경연을 벌이는 주 무대엔 흥겨운 우리 가락이 펼쳐지고 원시시대 뗏목이 떠 있는 월곡저수지에는 선사시대인이 되어 뗏목을 타고 저수지를 건너려는 관광객들이 뱃노래가 축제의 흥을 더 했다.
오후 3시부터 1시간여동안 공연되는 고인돌축조 재현 프로그램. 원시인들의 톡톡 튀는 입담과 함께 고인돌 축조의 비밀이 밝혀진다. 놓치면 아깝다.
오후 3시부터 1시간여동안 공연되는 고인돌축조 재현 프로그램. 원시인들의 톡톡 튀는 입담과 함께 고인돌 축조의 비밀이 밝혀진다. 놓치면 아깝다. ⓒ 박미경

월곡제를 오가는 뗏목. 누구나 탈 수 있지만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배가 움직이지 않는다. 큰 소리로 노래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뱃놀이를 떠나 보자.
월곡제를 오가는 뗏목. 누구나 탈 수 있지만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배가 움직이지 않는다. 큰 소리로 노래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뱃놀이를 떠나 보자. ⓒ 박미경

움집 하나 덩그러니 있어 자칫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이곳에 가면 선사조각의 발생 배경과 만든 이유, 누가 어떻게 사용했는 지에 대해 이길명씨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물론 돌 위에 직접 조각을 새겨 가져 갈 수도 있다. 고인돌을 남긴 선사인들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궁금한 사람은 꼭 들러보기 바란다.
움집 하나 덩그러니 있어 자칫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이곳에 가면 선사조각의 발생 배경과 만든 이유, 누가 어떻게 사용했는 지에 대해 이길명씨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물론 돌 위에 직접 조각을 새겨 가져 갈 수도 있다. 고인돌을 남긴 선사인들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궁금한 사람은 꼭 들러보기 바란다. ⓒ 박미경

'선사로 들어가는 문' 선사인들의 생활모습이 조각으로 전시돼 있다. 우리 나라 곳곳의 돌 문화에 대한 사진자료와 고인돌에 관한 영상자료도 볼 수 있다.
'선사로 들어가는 문' 선사인들의 생활모습이 조각으로 전시돼 있다. 우리 나라 곳곳의 돌 문화에 대한 사진자료와 고인돌에 관한 영상자료도 볼 수 있다. ⓒ 박미경

축제를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는 얼굴에 예쁜 페인팅을 해주고 있다.
축제를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는 얼굴에 예쁜 페인팅을 해주고 있다. ⓒ 박미경

짚으로 새끼줄도 꼬면서 조상들이 쓰던 물건을 만들어 볼 수도 있는 체험장.
짚으로 새끼줄도 꼬면서 조상들이 쓰던 물건을 만들어 볼 수도 있는 체험장. ⓒ 박미경

점토로 그릇이든 고인돌이든 무엇이든 빚어볼 수 있다. 체험비는 없지만 5000원을 내면 만든 작품을 가마에 구워 집으로 배달해 준다.
점토로 그릇이든 고인돌이든 무엇이든 빚어볼 수 있다. 체험비는 없지만 5000원을 내면 만든 작품을 가마에 구워 집으로 배달해 준다. ⓒ 박미경

그냥 모래가 아니다. 모래에 일일이 밀랍으로 코팅을 한 특수모래를 만지면서 원시인과 공룡, 공주가 사는 성 등 마음껏 만들 수 있는 모래놀이 체험장도 운영되고 있다.
그냥 모래가 아니다. 모래에 일일이 밀랍으로 코팅을 한 특수모래를 만지면서 원시인과 공룡, 공주가 사는 성 등 마음껏 만들 수 있는 모래놀이 체험장도 운영되고 있다. ⓒ 박미경

악어 거북, 보아 뱀, 파란혓바닥 도마뱀 등 40여종의 파충류가 전시된 파충류 전시관. 뱀과 거미, 도마뱀 등을 직접 만져 볼 수도 있다.
악어 거북, 보아 뱀, 파란혓바닥 도마뱀 등 40여종의 파충류가 전시된 파충류 전시관. 뱀과 거미, 도마뱀 등을 직접 만져 볼 수도 있다. ⓒ 박미경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화순의 소식을 알리는 디지탈 화순뉴스(http://www.hwasunnews.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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