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기아자동차는 23일 광주 소하리 공장에서 국내 첫 디젤승용차 '프라이드' 출고식을 열어 디젤승용차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지난 18일 환경부로부터 배출가스 인증서를 취득한 국내 첫 디젤승용차 '프라이드'의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디젤승용차 바람몰이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소하리공장 출하장에서 1호차 전달식을 열어 본격적인 디젤승용차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프라이드 디젤모델은 올해 한국시장에서 판매가 허용되는 배출가스 규제기준인 '유로-3'보다 한층 강화된 '유로-4'를 충족하는 1500cc VGT엔진을 장착했으며 현재까지 1800여대가 계약됐다.

프라이드 디젤모델의 연비는 수동변속기가 20.5Km/ℓ, 자동변속기 16.9Km/ℓ로 경차를 능가하는 경제성을 확보하였고, 최고출력은 112마력으로 준중형차보다도 높다고 기아차 쪽은 설명했다. 1.5 VGT 디젤모델의 가격은 1146만∼1214만원이다.

특히 기아차는 프라이드에 이어 다음달초 '쎄라토' 디젤 모델을, 오는 11월에는 옵티마 후속 MG도 디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디젤승용차 '붐'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이광우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날 출고식에서 "지난주 인증서를 받은 직후 주문적체에 따른 소비자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디젤모델의 생산라인을 가동했다"며 "프라이드 디젤모델의 본격적인 출시에 따라 대기수요가 몰려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달말쯤 아반떼 XD 디젤 모델을 선보이며 또 오는 8월 베르나 후속 MC의 디젤 모델을 내놓고, 11월과 12월에는 클릭과 쏘나타 경유차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에는 그랜저와 에쿠스 등 대형 디젤승용모델를 출시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연말쯤 SM3 디젤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고, GM대우차는 내년 상반기 전북 군산에 디젤엔진 공장을 완공한 뒤 이곳에서 생산되는 1500cc와 2000cc 디젤엔진을 라세티와 매그너스 등 일부 차종에 장착할 예정이다.

푸조의 공식 수입판매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3월 경유승용차 '407HDi'의 수동변속기 모델에 대한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달 초 자동변속기에 대한 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