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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임금투쟁 결의대회를 겸한 포항건설노조의 비상총회
2005년 임금투쟁 결의대회를 겸한 포항건설노조의 비상총회 ⓒ 최찬문

울산플랜트노조 지원을 결의하는 조합원들.
울산플랜트노조 지원을 결의하는 조합원들. ⓒ 최찬문

27일 오후 3시 울산플랜트 파업 관련 전국노동자대회가 울산역 앞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포항지역건설노조 조합원 1500여명이 오전 11시에 비상총회를 연 후 오후 1시경 노동자대회에 참석하러 울산으로 출발했다.

노조원들은 포항시 형산강 둔치에서 열린 '2005년 임금투쟁 결의대회 비상 임시총회'에 참석해 임금협상 상황과 투쟁결의를 모은 후 각 분회별로 버스 30대에 탑승해 울산으로 이동했다.

비상총회에서 박신용 위원장은 "17년 역사를 가진 포항건설노조가 울산플랜노조를 지원하는 건 당연하다"며 "울산 사용자측이 개별교섭을 고집하며 집단교섭을 회피하는 것은 노조를 깨겠다는 시도이며 이는 포항노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히며 연대투쟁을 강조했다.

전국플랜트노조협의회 의장을 겸직한 박신용 위원장이 연대투쟁을 선언하고 있다.
전국플랜트노조협의회 의장을 겸직한 박신용 위원장이 연대투쟁을 선언하고 있다. ⓒ 최찬문
전국플랜트노조협의회 의장을 겸임한 박 위원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울산에서는 노사와 시민대표들이 사태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울산 대회는 협상 결과에 따라 평화적인 집회가 될 수도 있고 거센 투쟁으로 번질 수 있다"며 조합원들은 지도부의 지침을 따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울산플랜트 노사가 집단교섭이냐 개별교섭이냐를 놓고 논란을 거듭하는 것과 달리 포항건설노조는 전문건설업체들과 집단교섭을 통해 올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영남노동자 결의대회에도 조합원 800여명이 참가해 울산플랜트파업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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