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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지, 인 동체의 삼일심법을 근본으로 유불선을 총합한 수행체계로서 삼일징심 수선문, 무예문, 예술문, 다도문의  4대 수행법으로 구분되는 풍류선도의 한 장면
천, 지, 인 동체의 삼일심법을 근본으로 유불선을 총합한 수행체계로서 삼일징심 수선문, 무예문, 예술문, 다도문의 4대 수행법으로 구분되는 풍류선도의 한 장면 ⓒ 관광산업연구소
신라 화랑의 후예들이 주말 저녁, 경주 보문단지에 모여 전통무예의 진수를 펼친다.

오는 6월 4일 오후 6시, 경주보문관광단지 내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제5회 전통무예축제에서는 선무도를 비롯해 택견, 무의단공, 24반 무예경당, 기천문 등 우리 나라 전통무예 고수들이 모여 한마당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경북관광개발공사(사장 김진태)와 동국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소장 박종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통무예협회(회장 설적운)와 경주문화원(원장 최용환)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임진왜란 때 군사들에게 무술을 가르치기 위해 고안된 무예교과서 24반 무예경당의 한 장면
임진왜란 때 군사들에게 무술을 가르치기 위해 고안된 무예교과서 24반 무예경당의 한 장면 ⓒ 관광산업연구소
전통무예축제는 세속오계를 간직한 화랑의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우리 나라 전통무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00년부터 열리고 있다. 사라져 가는 전통 무예를 다시 재건하고 한국인의 참된 정신과 내면적인 아름다움의 뿌리인 화랑 정신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골굴사의 선무도를 비롯해서 택견, 군무도로 불리는 풍류선도, 무의단공, 24반 무예경당, 기천문 등 전통무예 6개팀과 홍순지 명상음악팀, 동국대학교 국악팀, 경주문화원 서라벌풍물패 등 3개의 공연팀이 참가한다.

축제장 한편에는 활쏘기 체험장도 마련되고 꽃마을 한방병원에서 나와 사상체질검사와 한반전통차 시음 등 한방무료진료 체험행사도 갖는다.

이날 전통무예 시연에는 골굴사의 선무도 대금강문에 적운 스님, 택견에 무형문화재 정경화 선생, 풍류선도에 강응순 원장, 무의단공에 박노원 원장, 24반 무예경당에 임동규 선생, 기천문에 박사규 선생이 참여하기 때문에 각 전통무예 고수들의 무예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귀한 기회다.

전통무예는 부드러움 속에 강함을 보여주는 힘을 갖고 있다.
전통무예는 부드러움 속에 강함을 보여주는 힘을 갖고 있다. ⓒ 관광산업연구소
특히 명상 음악인 홍순지씨와 선무도 무예가 결합된 공연은 '부드러운 것이 강하다'는 전통무예의 힘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외에도 한방 무료진료와 활쏘기 체험 행사도 마련돼 주말 보문단지를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통무예축제는 기존의 축제와 달리 본 행사에 앞서 '화랑제'를 연다. 김유신 장군을 비롯한 화랑들이 연마했던 장소인 단석산에서 불을 채취해 와 성화식을 갖고 소원문과 화랑의 후예의 다짐문 등을 낭독하며 화랑정신과 혼을 본받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전통무예인 중 지덕을 겸비한 무예인 한 사람을 선정, '화랑의 후예' 시상식도 가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문의 : 경북관광개발공사 (054)740-7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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