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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사업단장의 'ISO인증 친환경 농산물 사업보고회' 장면
충남대학교 화학과 이계호 사업단장의 'ISO인증 친환경 농산물 사업보고회' 장면 ⓒ 임성식

"사업 2차년인 오는 7월부터 과학도시 대전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안전먹거리 운동본부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7일 오전 11시 대덕 롯데호텔에서 산업자원부와 대전광역시 사업혁신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ISO인증 친환경 농산물 사업보고회'에서 이계호 사업단장은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 단장은 "안전먹거리 지킴이를 통해 우리가 먹는 모든 식품에 대해 모니터링과 정책건의를 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자원봉사로 구성된 안전먹거리 지킴이를 300만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우리식탁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대전하면 과학적으로 검증된 'S&G Food(세이프 앤 굳 푸드) 안전먹거리'의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고 후손들에게는 건강한 육체를 물려주는 것이 지역혁신특성화(RIS) 사업단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현재 친환경 농산물은 생산농가에 대한 인증이기 때문에 유통과정의 문제로 인하여 안정성을 전적으로 신뢰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본 사업단에서는 ISO 17025 국제공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농산물의 대량 유통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잔류농약 검사장비와 유해 중금속 검사 장비를 통해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농수산물에 대해 'S&G Food 인증마크'를 부착해 소비자들의 식탁에 안전먹거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보고회는 20분...실속 없는 보고회 빈축

산업자원부와 대전광역시 사업혁신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보고회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됐다. 축사와 환영사를 제외하면 이날 이계호 사업단장의 'ISO 인증 친환경 농산물 사업보고회'는 불과 20여분도 안됐다.

이와 관련 짧은 행사 시간에 비해 장소가 너무 호화스러운 것은 아닌가 하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덕 롯데호텔에서 진행 된 이날 보고회에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을 비롯한 기관장과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1시간가량의 사업보고회를 마친 뒤 고가의 식사(1인분에 2만5천원)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참석자들은 "이런 행사의 경우 수련원이나 공공장소를 이용할 경우 저렴하게 치를 수 있다"며 "국민의 혈세로 개최하는 행사를 이런 호화스런 장소에서 해야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주최측인 이계호 사업단장은 "산자부 지침에 의거 1인당 3만 원 이하의 식사비는 지출 할 수 있으며 산자부에 의해 공인회계사에 감사도 받는다"며 "IRS 친환경 농산물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예산뿐만 아니라 참여기관인 민간 현금출자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비 500만원 지출에는 식대뿐만 아니라 대관비도 포함되어있다(즉 식대 25000원에는 대관비 포함)."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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