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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조원들이  `법인택시 6부제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여한 노조원들이 천막농성을 벌이려하자 경찰들이 천막을 강제철거하면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택시노조원들이 `법인택시 6부제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여한 노조원들이 천막농성을 벌이려하자 경찰들이 천막을 강제철거하면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 <광주드림> 안현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이하 택시노조)는 9일 '법인택시 6부제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광주시청 앞에서 열고 6부제 실시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택시노조원 300여명과 경찰, 광주시청 청원경찰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택시노조는 "6부제 문제는 지난 2003년부터 제기된 문제임에도 광주시가 문제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시노조는 현행 8부제를 6부제로 전환함으로써 운전사들의 건강권 확보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사고위험성을 줄이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윤 손실에 대한 우려때문이다.

이날 택시노조원들은 사측의 불법행위에 대한 진정서 접수와 천막농성을 벌이려는 과정에서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자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또 택시노조원들은 30여대의 택시를 이용해 광주시청 출입구를 한 동안 막아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광주시청 청원경찰 등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광주시 민주택시연합 불법시위에 강력 규탄"한다면서 "택시 6부제 쟁취를 요구하며 광주시청내 부지에서 불법·폭력시위를 벌인 민주택시연합의 시위 행위에 대하여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경찰의 질서유지선을 뚫고, 시청 현관까지 진출 하였으며, 택시 30여대를 동원하여 시청 입구를 차량으로 불법 점거하는 등 불법 행위를 자행했다"면서 "이를 저지하던 시청직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시청직원 곽종철씨와 경비반장 조광현씨 등 4명이 부상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함은 물론 폭력을 행사하는 등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시위를 전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광주시청은 서부경찰서에 시설보호 요청을 해 경찰 600여명이 지원에 나섰다.

경찰이 진정서 접수와 천막농성을 막아서자, 노조원들은 택시를 이용해 광주시청 입구를 틀어막기도 했다.
경찰이 진정서 접수와 천막농성을 막아서자, 노조원들은 택시를 이용해 광주시청 입구를 틀어막기도 했다. ⓒ <광주드림> 안현주
흥분한 한 노조원이 시청 앞 도로를 지나려던 버스를 가로 막기도 했다.
흥분한 한 노조원이 시청 앞 도로를 지나려던 버스를 가로 막기도 했다. ⓒ <광주드림> 안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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