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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남소연
'3번 구속에 3번 무죄'받은 박주선(사진) 전 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국립5·18묘지를 참배하고 이날 한 대학의 특별강연 연사로 나선다. 대법원 무죄판결 이후 첫 지역방문으로 1년 5개월여 만이다.

그는 17일에는 화순, 18과 19일에는 보성, 20일에는 고흥 지역을 방문해 국회의원 시절 함께 했던 당원과 지역주민 등을 만날 계획이다.

박 전 의원측 한 관계자는 "크게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할 방문은 아니다"면서도 "그 동안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오랫동안 뵙지못해서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정치 재기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박 전 의원이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경우 지난 총선 당시 탈당한 민주당에 복당 할지, 아니면 또 다른 정치적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박 전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도전할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박 전 의원은 지난달 출소 이후 가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치인 박주선’으로서 심판을 받은 것이다. 사법적 명예는 회복했지만 실질적 명예회복은 하지 못했다"며 "내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사심없이 국가나 지역사회를 위해서 성실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뷰에서 박 전 의원은 "아직까지는 정치와 관련해서 나의 역할이나 행로에 대해 결정한 게 없다"며 "6월 초순에 고향과 고흥 등을 방문해서 말씀도 들어보고 내 역할이 뭐가 있겠는가를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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