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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이선화 프로그램팀장.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 천광식 기획팀장
ⓒ 양주승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05) 개·폐막작이 최종 확정됐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는 21일 오전 10시 부천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년 영화제 개막작과 폐막작 등 주요 일정을 발표했다.

▲ 개막작 나이트워치(좌)와 천국의전쟁(우) 스틸
ⓒ 양주승
개막작 <나이트워치>와 <천국의 전쟁> 2편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부문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로 7월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열리며, 개막작은 러시아 영화 퓨전 판타지액션 스릴러 <나이트 워치 Night Watch>와 2005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화제를 모았던 멕시코-프랑스 합작영화 <천국의 전쟁 Battle in Heaven>이 개막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 폐막작 오픈워터(좌) 와 종려나무 숲(우) 스틸
ⓒ 양주승
폐막작 <오픈 워터>와 <종려나무 숲> 2편

또한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이후 6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유상욱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종려나무 숲 The Wind Mill Palm Forest>과 남태평양 한복판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스쿠버 다이버들의 실종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미국영화 크리스 켄티스 감독의 <오픈 워터 Open Water>가 선정됐다.

정초신 수석프로그래머는 "PiFan2005 개막작과 폐막작의 가장 큰 특징은 매니아와 대중을 동시에 만족시키고자 작품성과 예술성, 대중성에 초점을 맞춰 각각 2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32개국 172편(장편89편, 단편83편)... 장편 6개부문, 단편 3개부문 시상

이번 영화제에 선보일 작품은 32개국 172편(장편89편, 단편83편)으로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는 예년과 같이 판타스틱 영화의 특징인 상상력, 대중성, 미래지향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장편 9편, 단편 9편이 선정되었다. 이들 영화에 대해서는 장편 6개부문(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특별상, 관객상), 단편 3개부문(단편 대상, 단편 심사위원상, 단편 관객상)에 걸쳐 시상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관객중심의 영화제, 재미있는 영화제, 가까이 있는 영화제

▲ 2005피판 퍼스트레이디 장신영
ⓒ 양주승
이번 영화제의 특징에 대하여 천광식 기획팀장은 "그동안 영화제가 매니아 중심으로만 운영되었다는 지적에 따라 대중과 함께 하는 영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으로 매니아와 대중이 모두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히고 "관객 중심의 영화제, 재미있는 영화제, 가까이 있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송내역과 계남대로를 중심으로 T자의 축제거리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30~40대 관객을 위한 7080 그린 콘서트를 기획하였으며 지난해 운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폐지된 페스티벌 레이디 제도를 부활하여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한 영화제 이미지를 심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전(Special Program)

판타스틱 골수팬들을 위해 마련된 '퍼니 페스트',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이집트 영화 특별전 '이집트 이야기', 미국 USC(School of Cinema Television)와 연계한 '트로이안스 어택',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아메리칸들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1.5세대 특별전', 성적 판타지와 섹스라이프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로티카 특별전', 최근 신작 '녹색의자'를 발표한 '박철수 특별전'을 기획했다.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World Fantastic Cinema)

세계 각국의 다양한 주제와 개성 있는 판타스틱 영화들을 선보이게 될 섹션으로 SF ·호러·로맨스·코미디·드라마 등을 포함한 국내에 소개되지 못한 내용의 작품들을 엿볼 수 있다.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Fantastic Short Films)

장편에서는 볼 수 없는 톡톡 튀는 판타스틱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참신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판타스틱 골수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패밀리 섹션(Family Section)

아름다운 가족들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들을 선정하였다. 어린이 관객들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으로 부모들 역시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동적이고 유쾌한 영화들이 준비되어 있다.

회고전(Retrospective)

60년 후반부터 70년 초반까지 우리나라 영화 흥행사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황순원 원작 '소나기'와 '명동44번지'의 감독으로 유명한 고영남 감독의 회고전을 선보인다.

7월14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관은 부천 시민회관 대강당을 비롯하여 부천시청(대강당, 잔디광장),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imc11(5개관)등이다.

▲ 피판 시네락 나이트
ⓒ 양주승
영화제 예매 정보

개·폐막식, 심야상영, 씨네락 나이트-10,000원. 일반상영작_5,000원이며 야외상영 작은 무료이다. 인터넷예매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홈페이지(www.pifan.com) 접속 후 티켓 예매 사이트 이용, 혹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접속 후 예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천타임즈 www.bucheontimes.com에도 실렸습니다. 
*양주승 기자는 <부천타임즈>(www.bucheontimes.com) 기자이며 정치개혁 및 바른 언론과 환경보호를 위한 홈페이지(www.interko.ne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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