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쏘아올린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쏘아올린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 한성희
평화·상생·통일·생명을 주제로 42일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예술마을 헤이리, 도라산역, 파주출판문화단지, 자유로에서 펼쳐지는 '2005 세계평화축전'이 1일 개막했다. 저녁 8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생명촛불 파빌리온 점등식을 시작으로 힘차게 세계평화의 팡파르를 울렸다.

개막식을 보려고 평화누리 공원에 모여든 시민들.
개막식을 보려고 평화누리 공원에 모여든 시민들. ⓒ 한성희
개막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원형 야외공연장에서 사물놀이가 벌어졌다.
개막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원형 야외공연장에서 사물놀이가 벌어졌다. ⓒ 한성희
생명촛불 파빌리온 점등식이 있는 야외공연장에는  2시간 전부터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카메라를 설치했다.
생명촛불 파빌리온 점등식이 있는 야외공연장에는 2시간 전부터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카메라를 설치했다. ⓒ 한성희

개막식을 보려고 모여든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립국악원 앙상블의 국악연주가 분단의 현장 임진각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며 시작된 생명촛불 파빌리온 점등식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평화선언과 사사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의 평화메시지 선언이 있었다.

개막식 마지막 행사로 밤 9시 20분부터 임진각 밤하늘에 '펑! 펑!" 소리치며 올라간, 세계적인 불꽃놀이 연출가 피에르 알랭 위베르의 연출로 진행된 불꽃축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화려한 불꽃들이 장관을 이루어 20여분간 시민들을 넋을 빼앗았다.

세계평화축전의 현장 둘러보기

세계평화축전의 현장인 임진각으로 가보자. 다른 곳을 가지 않더라도 임진각에서 열리는 행사를 돌아봐도 4만5천여평의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현장에서 충분히 평화축전을 즐길 수 있다. 새로 마련된, 4000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으며 경의선을 이용해 임진강역에서 내려도 된다.

경기도가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이번 평화축전은 17개국 17개 문화예술·학술단체가 참가, 국내외 문화예술인 1000여명이 모여 다양한 공연과 전시, 학술행사를 벌인다.

얼굴전, 동티모르 사진전, 동티모르 그림전 등이 열린 행사장.
얼굴전, 동티모르 사진전, 동티모르 그림전 등이 열린 행사장. ⓒ 한성희
음악공연 콘서트가 임진각 야외 공연장인 '음악의 언덕'에서 축전이 진행되는 내내 거의 날마다 있으므로 골라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임진각 광장에 마련된 정보종합센터에 들러 축전 정보를 알고 다니면 한층 편리할 것이다.

2일부터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출발해 금강산까지 가는 500명의 대학생 평화대장정의 출정식이 있었다.
2일부터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출발해 금강산까지 가는 500명의 대학생 평화대장정의 출정식이 있었다. ⓒ 한성희
앗, 차가워! 임진각 광장에 마련된 분수 물줄기에 옷 젖는 것도 신나는 어린이들.
앗, 차가워! 임진각 광장에 마련된 분수 물줄기에 옷 젖는 것도 신나는 어린이들. ⓒ 한성희
대표적인 공식행사인 '광복 60년 전야제 기념행사'나 '생명촛불 파빌리온 주간' 외에도 '통일기원 돌무지', '안녕 카페', '만남의 뜰' 등 테마 프로젝트, '비폭력 평화트레이닝', 'KO. PA. IS 평화친구 사귀기', 'DMZ 포럼' 등 학술 교육, '동티모르 사진전', '동티모르 그림전', '얼굴전', '테마영상전, 메시지전', '하늘에서 본 DMZ전' 등 전시, 자연놀이터, 모래동산, 뚝딱뚝딱 나무집 만들기 등 놀이체험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8월 14일부터 라이브와 전통음악 공연, 월드뮤직콘서트 등 음악 공연과 연주가 집중적으로 열리므로 미리 프로그램을 점검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며...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며... ⓒ 한성희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도시락을 준비해 축전현장을 둘러보고 틈을 내어 임진각 관광안내소에 들러 도라산과 제3땅굴 등 안보관광을 알아보고 체험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시원한 냉방을 즐기며 아빠와 공짜 만화영화도 보고.
시원한 냉방을 즐기며 아빠와 공짜 만화영화도 보고. ⓒ 한성희
평화누리 언덕에 올라 바라본 야외공연장 어울터.
평화누리 언덕에 올라 바라본 야외공연장 어울터. ⓒ 한성희

평화축전 공연장이 마련된 대형 반원형 언덕길에 올라 한 바퀴 돌아보면 축전 현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푸른 잔디가 깔린 공연장들을 내려다보고 분단의 아픔을 담고 흐르는 임진강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다.

덧붙이는 글 | 2005 세계평화축전 www.peacef.org

*교통편

기차-경의선: 서울역->임진강역 하차(1시간20분)
버스: 9710번 서울역-광화문- 구파발-문산(1시간)->문산터미널 94번 매시 30분 출발 임진각행(20분)
승용차: 자유로-문산-임진각 평화누리 
        통일로- 문산- 임진각 평화누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