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책의표지
책의표지 ⓒ 삼진기획
이 책의 주된 내용은 끊임없는 개선이다. 표준치에 만족해 버리면 더 이상 발전은 없다는 것이다. 언제나 가장 높은 목표를 세워 끊임없이 도전하라는 것이다. 신기록은 깨어지기 위해서 존재한다. 신기록에 만족해 버리면 더 이상 기록은 갱신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기록에 도전해야 하고 개선에 개선을 거듭해야 만이 발전한다는 것이다.

‘하루 한 시간만 일하는 도요타사람들’이란 말에서는 우리는 무슨 말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마련이다. 하루 8시간, 더하여 야근을 해도 생산성은 떨어지는데 하루 한 시간만 일하라니 무슨 얼토당토하지 않는 말이냐고 그럴 것이다.

이 말은 비효율적인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 말은 사실 공감을 준다. 우리가 일을 하면서도 사실 근무시간 8시간을 꼬박 쉬지 않고 끊임없이 일을 할 수는 없다. 준비하는 시간, 화장실을 간다든지 낭비하는 시간, 일에 몰두하지 않고 그럭저럭 하는 시간들을 뺀다면 우리는 사실 하루에 얼마의 일을 한다고 할 수 있는가. 오히려 하루 1시간이라도 집중력 있게 일하는 것이 능률적이지 않느냐 하는 말이다. 도요타정신에서는 작업시간에 있어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비효율적인 낭비요소를 제거해간다.

조직의 힘이란 긍정적인 말 습관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불가능이란 없다는 나폴레옹 정신이 도요타의 일처리 방식이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지만 하다보면 소극적으로 바뀌고 만다. 그럴 때는 말하는 습관부터 바꾸라는 것이다. 마음속으로 ‘아니야 힘들거야’라고 하더라도 말로는 ‘할 수 있어’라고 계속 말을 해야 한다. 그러면 어느 사이엔가 일은 이루게 되고 결국 종업원개인이 적극적이 됨으로써 조직과 종업원이 상승작용을 일으켜서 조직의 힘이 모아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이 책의 내용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끊임없는 개선’, ‘시간의 낭비를 줄여라’,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자세에서 오는 조직의 힘’이다. 이런 말들이 평범한 것 같지만 도요타는 이론에 머물지 않고 행동하게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현장을 중요시 하며 현장에서 일을 배우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이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마지막으로 주장한다. 결과가 좋지 않은 노력은 노력이 아니라고. 세상에는 결과나 성과를 기대하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원료가격이 올라서 적자가 났어’하면서 주변상황의 잘못으로 돌려버린다는 것이다. 분명히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원가의식을 분명히 가지고 일한다면 적자가 나는 상황이 되지도 않을 것이고 적자도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요타의 정신은 내가 근무하는 협동조합방식의 조직과 대비되었다. 내가 근무하는 조직은 협동조합 방식이다. 그래서 주인은 경제적 약자인 조합원이다. 이들은 그러나 진정한 주인 노릇을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우리 조직은 종업원들의 주인의식이 부족하다. 이래도 월급 받고 저래도 한 달이 지나면 월급을 주는데 누가 죽어라고 일을 하겠는가. 그러니 일부 사업부문에서 민간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지며 적자를 많이 내는 경우도 있다.

내가 근무하는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종업원들의 의식개혁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협동조합조직에도 도요타정신을 불어넣어야 한다. 종업원들에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본다. 그리고 끊임없이 개선하고 시간의 낭비를 줄이고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도요타정신으로 무장한다면 우리 조직도 도요타처럼 세계 일류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하루 1시간만 일하는 도요타형 인간

와카마츠 요시히토 지음, 신동기 옮김, 삼진기획(2004)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는 여행에 관한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여행싸이트에 글을 올리고 싶어 기자회원이 되고자 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