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오수용

ⓒ 오수용
민물에 사는 금강의 물고기와 육지에 사는 나비가 만날 수 있을까? 금강의 물고기와 나비가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단장 김흥연)에 의해 만남의 기회를 갖는다. 대청댐물문화관에서 오는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리는 '금강의 물고기와 나비' 특별기획전이 그것.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금강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는 물론 나비, 강 주변에 사는 수서곤충 식물들과 국외의 희귀한 나비들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즉 금강에서만 볼 수 있는 금강모치를 비롯 몰개, 납자루 등 금강의 민물고기 20여종이 전시된다.

그중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다목장어 같은 보호어종의 경우 액침표본이지만 문화관 2전시실에서 실물 그대로 접할 수 있다. 나비의 경우 금강 서식종을 비롯 한국중부지방과 금강수계의 숲에 서식하는 은판나비, 홍점알락나비 등 20여종이 선보인다.

특히 몰포나비, 웨스키스나비, 마다가스카르나방 등 외국 희귀종 나비 40여종과 나비의 입체전시물(디오라마)은 대청댐 물문화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전시물이다.

안예진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회는 금강에 서식하는 민물고기와 우리 나라 대표 나비들을 비롯 국외의 희귀한 나비들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자리"라며 "금강의 생물을 이해하는 산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학생들과 시·도민들의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 관리단과 물문화관이 주최하고 수자원연구원, 호소환경연구소, 대한결핵협회가 후원한다. 금강은 전북 장수에서 시작해충청도를 가로질러 군산 앞바다 서해안으로 빠지며 한국내 한강, 낙동강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강이다.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