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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봉산-우성이산 지도
화봉산-우성이산 지도 ⓒ 이규봉
시간: (1) 대덕초등학교-화봉산 휴계소-문지초등학교(약 70분)
(2) 삼성아파트-화봉산 휴계소-중앙백신연구소(약 80분)
(3) 대덕초등학교-화봉산 휴계소-한진종합연구원(약 70분)
(4) 삼성아파트-화봉산 휴계소-엑스포공원(약 90분)
난이도: (1) 쉬움 (2) 보통 (3) 보통 (4) 쉬움
출발: 대덕초등학교, 문지초등학교, 삼성아파트, 중앙백신연구소, 엑스포공원
주차가능: 대덕초등학교, 문지초등학교, 삼성아파트, 중앙백신연구소


화봉산은 전민동 쪽으로, 우성이산은 도룡동 쪽으로 나 있는 산으로 붙어있다. 등산은 도룡동의 대덕초등학교, 우성아파트, 엑스포공원, 전민동의 문지초등학교, 푸른삼성아파트, 중앙백신연구소, 한진종합연구원, 한국전력연구원에서 시작할 수 있다. 대부분 차도에 주차를 할 수 있으나 그 중 푸른삼성아파트와 중앙백신연구소가 주차하기에 편리하다.

활짝 핀 배나무
활짝 핀 배나무 ⓒ 이규봉
문지초등학교 정문 앞에 보이는 이정표를 따라 산으로 올라가거나 전민동 푸른삼성아파트 113동이나 110동에서 올라가는 길을 따라 한 40분 올라가면 화봉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문지초등학교에서 올라가는 길과 삼성아파트에서 올라가는 길이 만나는 곳에서 조금 더 가면 체육시설과 화봉약수터가 나온다. 이곳을 조금 지나면 오른쪽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왼쪽으로는 과수원의 배나무가 활짝 피어있다.

화봉산휴게소 아래에서 휴게소까지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며 나무로 된 계단이 놓여져 있다. 화봉산휴게소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전민동 엑스포아파트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을 바위 위에서 즐길 수 있으며 체육시설도 있다. 10분 정도 더 내려가면 배나무 과수원이 나오고 출입문을 통해 한국전력연구원 야간연구동으로 들어간다.

이곳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길만 보고는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과수원으로 들어가 산에 보이는 송전탑을 바라보고 그 쪽으로 가야 올라가는 샛길이 보인다. 과수원은 사유지라 출입에 조심을 해야 할 것이다.

엑스포아파트
엑스포아파트 ⓒ 이규봉
전민동에서 화봉산으로 올라가다 화봉산 정상 바로 못 미쳐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는데, 이 길이 중앙백신연구소로 가는 길이다. 인적이 많지 않아 길에는 소나무 잎이 알맞게 쌓여 있어 밟고 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한진종합연구원으로 갈라지는 곳에 있는 통신탑 주변으로 목련이 화사하게 피어 있고 그 너머로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보인다.

정보통신연구원
정보통신연구원 ⓒ 이규봉
화봉산 정상에는 휴게소가 있는데 산불관측소로도 활용된다. 이 건물은 시멘트로 볼품 없이 지어져 모양이 흉물스럽게 보인다. 예산이 부족해서일까? 이왕이면 환경친화적인 건물로 만들어졌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화봉산휴게소에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타고 15분 정도 가면 대덕터널과 우성아파트로 내려가는 길이 오른쪽에 나온다. 곧장 앞으로 10분 정도 더 가면 대덕초등학교로 내려가는 길이 역시 오른쪽에 나온다. 화봉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중간에서 내려가지 말고 계속 타고 가면 도룡정과 함께 우송이산으로 갈 수 있다. 도룡정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엑스포공원과 만난다.

산책후기

화봉산 등산길은 전민동이나 중앙백신연구소에서 화봉산으로 올라가는 길 외에는 모두 쉬운 길이다. 화봉산은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을 뿐 아니라 전체 등산로를 파악할 수 있는 안내도까지 잘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화봉산휴게소에서 한국전력연구원으로 가는 길은 나 있는데 표시가 없다. 이 길은 사유지를 지나게 되어 있다. 등산로를 폐쇄하든지 아니면 표시를 하였으면 한다.

등산하는 도중 장끼와 까투리가 날아오르고 토종 다람쥐가 나무로 올라간다. 화봉산에는 납골당이 매우 많다. 대리석으로 된 것이 곳곳에 우뚝우뚝 솟아 있으니 차라리 봉분 있는 묘소에 더 정감이 느껴진다. 과연 납골당이 묘지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화봉산 능선에는 곳곳에 좋은 글귀가 있는 작은 그림판이 걸려 있다. 이것은 70세가 넘으신 미술가이며 문학인인 강나루 선생이 12년 넘게 혼자 해 오신 일이다. 말없는 이웃사랑이 짖게 배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첨부된 지도는 배재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황상기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다.

덧붙이는 글 | www.dtnews24.com에 송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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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통해 사회를 분석한 <오지랖 넓은 수학의 여행>, 역사가 담긴 자전거기행문 <미안해요! 베트남>, <체게바를 따라 무작정 쿠바횡단>, <장준하 구국장정6천리 따라 자전거기행> 출간. 전 대전환경운동연합 의장, 전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장, 현 배재대 명예교수, 피리와 클라리넷 연주자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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