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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떡 컷팅
축하떡 컷팅 ⓒ 고영제
수요주먹밥콘서트 1주년 기념행사가 22일 오후 4시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렸다. 도심취약계층 무료급식 확대를 위해 시작한 수요주먹밥콘서트가 2004년 9월 8일 첫 공연 시작 후 일주년이 된 것.

윤수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수요주먹밥콘서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모두 기부자이고 자원봉사자다. 내가 받은 것을 나누는 것이므로 격이 없다"며 수요주먹밥콘서트가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했다.

현재 성공회 푸드뱅크는 전국 30여개 지역에서 행해지는 무료급식사업을 통해 하루 1만2천명의 결식이웃들에게 따뜻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먹콘>은 특별히 늘어나는 도심 취약 결식 계층 급식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탄생했다.

<나눔이 있어 행복한 점심> 수요주먹밥콘서트는 무료로 나눠주는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자신의 식비를 결식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행사로 많은 분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속되어 왔다.

<주먹콘>은 2005년 7월까지 전인권, 안치환, 정태춘, 이상은, 이안, 나팔꽃, 서유석 외 68팀 42회 공연을 했고, 개인 기부자 9천901명이 기부한 금액은 3천6백만여원이다.

매칭그랜트 기업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고, 축하떡 컷팅도 이어졌다. 매칭그랜트란 수요주먹밥콘서트의 일반모금액만큼 기업이 기부 하는 것을 의미한다.

1주년 축하공연에서 가수 정경화는 <나에게로의 초대>라는 노래를 불렀다. <주먹콘>에서는 2006년부터는 푸드뱅크 물류센터를 건립해 도심 급식(버스 급식, 재가 지원) 지방 확대와 주간 재가 급식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념행사가 끝난 후 성가 수녀원 마당에서 가든파티가 이어졌다. 한 화분에는 <주먹콘>이 무럭무럭 자라도록 영양분이 될 따뜻한 글로 채워진 메모지들이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걸려있었다.

오는 28일에는 수준 높은 어쿠스틱 사운드를 지닌 <슬로우 준>, 소박함을 사랑하는 <빅베이비드라이버>가 공연을 한다.

<수요주먹밥콘서트> 기념사진
<수요주먹밥콘서트> 기념사진 ⓒ 고영제

<주먹콘>에 대한 따뜻한 글이 남겨진 화분
<주먹콘>에 대한 따뜻한 글이 남겨진 화분 ⓒ 고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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