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선거관리위원회
발빠른 민노당, 5일 경선후보 합동 기자회견
민노당 울산시당은 "두 명의 경선 후보는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대표적인 노동·사회 운동가"라고 소개하면서 "이번 경선은 정책을 중심으로 펼치는 대결이 되도록 할 것이고 본선에서도 당의 단합된 힘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선에 참여한 정갑득 후보(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는 '진보정치에 고난은 있어도 패배는 없다'는 회견문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정 후보는 "노동운동의 메카인 울산, 현대차 및 중소사업장 노동자들의 밀집지역인 북구에서의 필승전략은 노동자층의 표 및 지지층의 표를 확실히 끌어 모으는 것"이라고 북구 재선거를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정갑득 후보는 "후보 역시 실천 활동 속에서 검증된 대중조직 지도자 출신이 필요하다. 현장성과 투쟁성 그리고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자가 적격이다. 또한 짧은 시간 안에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표를 결집시켜낼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적임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다른 경선후보인 정창윤 후보(민노당 울산시당 위원장)도 '조승수가 못 다한 일, 정창윤이 책임지겠다'는 회견문을 발표했다. 그는 "경선은 위기에 처한 진보정치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선거요, 당의 노선과 정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당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활동해 온 사람을 선출하는 선거"라면서 북구를 진보정치의 1번지로 지켜낼 뜻도 비췄다.
이어 정창윤 후보는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을 반대하는 학생운동과 사회의 변화를 위해서는 노동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시작한 노동운동 그리고 변화의 중심에 진보정당이 서야한다는 신념으로 시작된 민주노동당 운동까지 저는 이 땅 민주주의와 진보정치의 길을 걸어 왔다"고 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