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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목표를 제대로 설계하고 자신의 계획을 즉각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성공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큰 꿈과 비전을 품고 오늘과는 다른 내일을 꿈꾸며 변화를 추구하는 자만이 앞서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꿈을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했던 주인공'을 찾던 도중 안정된 대기업 임원에서 커리어코치로의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던 하영목 박사를 만날 수 있었다. 하 박사는 억대가 넘는 연봉을 받는 안정된 자리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인생을 올인한 괴짜다.

스타코치 하영목 박사는 한 때 코카콜라, 존슨앤존슨과 같이 대기업에서 억대연봉을 받던 잘나가는 임원이었다. 어느 날 그는 안정된 수입을 포기하고 커리어코치로 독립을 결정한다. 다름 아닌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한 비전과 확신 때문이었다. 보통 사람들에겐 대기업이라는 안정적인 조건을 포기하고 국내에서 아직 시장조차 제대로 형성돼지 않은 커리어코칭 분야로 뛰어드는 행위가 무모한 행위로 비치겠지만 말이다.

"청소년, 젊은 직장인들에게 장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고 목표설정(Goal Alignment)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제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그가 커리어코치 분야에 대한 미래의 전망과 확신을 몸으로 실천한 계기는 인사 교육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면서부터다. 누군가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코치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25년 인사교육 과정을 거치면서 그가 내린 결론이었다.

그는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전하고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능력과 코치로서 필요한 요건을 갖추기 위해 자기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탐색하는 과정들의 연속이었습니다"라고 지난 25년 동안의 삶을 회고했다.

그는 억대연봉을 받는 안정된 직장의 임원직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의 일탈(?)은 지금 당장 안정된 수입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고 방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는 "언제 샘이 말라버릴지 모르기 때문에 안주하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언제든 진정으로 원하는 분야로 점프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해야 했기에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그는 "단기적인 수입만 바라봐도 안되고 그렇다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비전만 가지고 갈 수도 없기 때문에 두 부분을 동시에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비전을 설계할 때 최소한의 생계를 위한 수입을 기본적으로 가져가되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커리어코칭 분야로 변화를 시도했던 최종 결정에 대해 아직도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한 믿음은 25년에 걸친 지속적인 연구와 코칭 활동의 실험적 결과물에 기반을 두고 있다. 결국 과거 하루하루 변화된 삶을 통해 현재의 결과물로 이끌어낸 것이다.

최근 발간된 그의 저서 <오늘>에서도 "오늘 변하지 않으면 당신의 운명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변화라는 것은 행동의 변화, 곧 실천의 변화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어쩌면 그의 삶을 통해 얻은 교훈일지도 모른다. 즉, 하루는 개인마다 다르고 그것이 무한대로 반복되는 것이 그 사람의 일생이고 일생을 축소한 것이 하루라는 것이다.

이처럼 하루와 일생의 관계는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메시지다. 말은 쉽게 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하루를 바꾸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를 지속적으로 하기도 힘든 것이다. 그래서 그는 하루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책을 통해 얘기하고 있다.

"사람들은 꿈을 결승점, 목적지(Destination) 개념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은 목적이 아니라 지향해야 하는 방향의 개념이 되어야 합니다. 방향이 틀리면 목표물에서 멀어지는 것처럼 꿈도 삶의 지향점이 되어야 합니다."

꿈은 최종목적지의 개념이 아닌 방향(Direction)의 개념이라는 것이다. 특히, 방향을 정할 때에는 누군가가 성공적으로 하는 분야에 2등 3등으로 뛰어들지 않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힘겨운 싸움이 되기 때문이다.

"밤송이가 각각 다른 방향의 가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이 자기만의 방향, 차이, 차별화를 가지고 도전해야 합니다."

그는 꿈과 목표를 정해놓고서도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아 좌절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자신의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나약한 모습은 오히려 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마음먹은 대로 쉽게 실천하는 사람은 이미 인간이 아니라 신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를 미루는 것은 신종 전염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죠. 정말 그렇지 않은 소수의 사람들이 희소가치가 있고 그래서 성공을 하고 무엇인가 이룰 수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우리는 이런 전염병을 치료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생의 작은 하나의 블록을 쌓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혹시 내일부터 쌓겠다고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스타코칭 하영목 박사가 전하는 '오늘 하루의 변화'를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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