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오징어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먹어보긴 먹어봤는데 어떻게 만들어지냐고요? 울릉도는 지금 한창 오징어를 말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덕장 가득하게 말려지는 오징어가 구미를 당기게 하지는 않습니까?
오징어배가 밤새 잡은 오징어를 싣고 선착장에 도착하면 바로 오징어 배를 칼로 가르네요. 그리고 내장과 눈을 떼어내고 오징어를 신호대 살에 꿰는군요. 그리고 깨끗한 바닷물에 몇 번이고 씻어서 바로 덕장으로 옮겨집니다. 이래서 이틀 내지 사흘을 햇살과 깨끗한 바닷바람에 말리면 비로소 입맛에 감기는, 마른 울릉도 오징어가 만들어 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