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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공개된 명릉은 숙종과 제1계비 인현왕후, 제2계비 인원왕후가 있는 왕릉이다.
30년만에 공개된 명릉은 숙종과 제1계비 인현왕후, 제2계비 인원왕후가 있는 왕릉이다. ⓒ 한성희
문화재청 고양지구관리소는 오는 10월 16일, 22일, 29일 고양시 대표적인 사적 서오릉의 진수를 알 수 있는 문화유산 해설과 가을 왕릉 숲 속을 안내하는 현장 체험학습교실을 마련했다.

16일 열릴 '서오릉 문화유산 답사'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왕릉연구가 목을수씨를 초청해 '조선의 왕릉 문화와 풍수지리'를 주제로 서오릉 현장에서 해설을 한다. 목씨는 서오릉을 관람객과 함께 왕릉을 답사하며 참석자들에게 직접 보고 듣는 현장 강의를 할 예정이다.‘서오릉 문화유산 답사’는 오전 10시~12시, 오후2시~4시 두 차례 진행된다.

22일, 29일에 오전 10시와 오후2시 두 차례 '서오릉 가을 숲 속이야기'를 마련해 서오릉의 식생물 강의를 듣고 현장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고양시 녹색 소비자 연대에서 숲 해설사가 '왕릉의 나무 이야기'를 들려주며, 참가자들과 함께 '단풍잎과 열매로 가족 선물 만들기'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가족과 아름다운 가을 왕릉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서오릉의 문화유산답사'와 '서오릉 가을 숲 속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고즈넉한 왕릉의 단풍 숲을 답사하면서 조선시대 최고의 건축물인 조선 왕릉의 진면목을 배울 수 있고, 왕릉의 위엄에 가려 그동안 지나쳤던 왕릉 숲의 생태와 숲을 이룬 다양한 수종에 대해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귀한 기회다.

박정상 관리소장은 "조선 왕릉은 역사성이나 생태적으로 볼 때 매우 의미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왕릉을 찾는 관람객 대부분이 이렇게 중요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의 볼거리 정도로만 생각해 왕릉을 알 수 있게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오릉은 경릉ㆍ창릉ㆍ익릉ㆍ명릉ㆍ홍릉 등 조선왕조 다섯 왕릉과 두 개의 원(순창원 수경원), 한 개의 묘(장희빈 묘)가 조성돼 있는 사적지다.

서오릉은 1437년(세조 3년) 세조가 의경세자(덕종)을 위해 경릉지로 정한 후 창릉ㆍ익릉ㆍ명릉ㆍ홍릉 등이 조성된 왕릉군이다. 따라서 서오릉은 조선시대 전ㆍ후기 능ㆍ원ㆍ묘의 국장(國葬)제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체험 공간이다.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역사적 공간으로서 왕릉의 중요성을 감안해 명릉을 30여년 만인 지난 7월 1일부터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다. 공개된 명릉은 능상까지 완전 개방해 능상 위에 올라가 능침과 석물들을 직접 볼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서오릉 현장체험학습 문의
02)359-0090(문화재청 고양지구 관리소)

참석하고 싶은 사람은 10월 16일, 22일, 29일 10시와 2시에 서오릉 정문으로 가면 된다. 왕릉 입장료대인 1천원, 소인 5백원) 외 참가비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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