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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이 1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열린우리당과 조선노동당의 당대당 교류 협력'을 북측에 제안한 것에 대해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사진)이 "조선노동당과 연정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4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남북 집권당이 교류함으로써 민족내부의 신뢰를 높이고 평화와 번영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문 의장의 발언에 대해 "조선노동당에 대해 '당대당'이라는 표현을 쓴 것도 황당했는데, '집권당'이라는 단어에 이르러서는 말문이 턱 막힐 지경"이라고 말했다.

조선노동당이 한반도 이북을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우리 헌법상 반국가단체이고 주적이며, 한반도 적화를 존재이유로 삼고 있는 불법단체라는 것.

김 의원은 "조선노동당과의 '당 대 당' 교류 얘기까지 나오는 정도되면 그야말로 '브레이크 없는 친북 퍼레이드'요 '갈 데까지 갔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다음 순서로 조선노동당과 '연정'하겠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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