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에 나선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는 "'전선은 하나다'라는 것을 가슴 속에 새기고, 우리의 의지를 모우고 모아, 함께 적들과 싸워 나갈 때만이 우리 민중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앞으로 역사는 민중의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자"고 말했다.
조영건 6·15 공동선언실현을 위한 시민운동 경남도본부 상임대표도 "우리 민중의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단결이며, 단 하나의 연합전선으로 싸워나가는 길"이라며 "신자유주의의 칼바람에 대항해 민중연대를 중심으로 모든 민중의 역량을 결집하여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축사가 끝난 후, 행사를 축하하는 문예 공연과 영상축전이 이어졌고, 경남민중연대 지도부 소개와 출범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으로 이날 출범식을 마쳤다.
상임대표에는 한병석 전농 부경연맹의장, 공동대표로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이흥석 민주노총 경남도본부장, 이병하 공무원노조 경남도본부장, 임혜숙 전여농 경남연합의장, 하해룡 진주민중연대 상임의장이 추대됐다.
한병석 상임대표는 "노동자는 비정규직이 잘반이 넘어서고, 농민은 수입개방 압력 속에서 죽어가는 등 우리 민중은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신자유주의 패권정책에 대항해 우리 민중의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연대와 연합을 통해 함께 싸워나가야 하고, 그 가운데 경남민중연대가 앞장서서 모든 민중의 모범이 되자"고 말했다.